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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궁금즘/먹다 보니 궁금한 이야기

술 마시면 배가 고픈 이유 그리고 혈당스파이크

by 회자정리 군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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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주량이 다 천차만별이겠지만, 술을 일정 수준 마시고 나면 집에 돌아오기는 길에 항상 배가 고프다. 배가 고픈 이유는 혈당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와 혈당 스파이크 등에 알아보자.



술을 마시면 왜 허기질까?


몇 가지 연구 등이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술을 마시면 혈당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알코올을 해독하기 글리코겐이 소모되고, 반대로 포도당 생산이 억제되는 반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혈당이 내려가 우리의 몸이 탄수화물 등 음식을 원하는 것이다.

둘째, 알코올이 뇌에 영향을 끼쳐 식용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신경세포가 자극되어 허기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알코올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등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다고 한다.

어쨌든,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알코올이 혈당의 낮추어 그에 대한 반발로 음식이 당기는 것인데 이런 경우 음식을 몸이 원하는 대로 많이 먹게 되면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날 수 있다.

술과 안주 [출처: pixabay.com]

혈당 스파이크란?


혈당 스파이크는 내게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술 먹고 배가 고픈 적이 있다면 한 번 쯤 의심해 볼 만하다. 술 먹은 후 피로감과 졸음이 몰려오는 느낌이 있었다면 일시적 혈당 스파이크를 자신도 모르게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이다. 정상적이지 않은 과식이나 술 마신 후 배가 고파 허겁지겁 많은 음식을 먹었을 경우 혈당이 빠르게 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면 몸에서 인슐린이 빠르게 그리고 과다 분비되면서 다시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혈당 스파이크에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인슐린 과다 분비되면서 췌장에 무리가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로 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당분이 과도하게 되면 당을 산화시키는 과정에서 혈관에서 손상이 생기고 이는 동맥경화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술 마신 후 혈당 스파이크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또, 평소에 혈당관리를 위해서 아침식사나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 등을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하지만, 이 또한 일반적이면서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지키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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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 가장 쉽고 쉬운 운동 [출처: pixabay.com]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술 마신 후 혈당 조절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간단한 맨손체조부터 걷기나 가볍게 뛰는 등 몸을 움직여 빠르게 치솟는 혈당을 균형감 있게 잡아 주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는 술을 마신 후 집으로 귀가할 때 한 두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간다던가 하는 방법 등이 간편하면서도 손쉽게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다.

먹은 후 적정한 수준의 움직임이 혈당을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고 실천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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