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 타이페이 필수코스] 예스진지! 버스투어 (일일투어)
대만 자유여행을 가면 꼭 하는 현지 투어 프로그램. 예스진지! 이름 참 잘 지었다. 훗!
어쨌든 과거 대만 여행을 왔을 때, 호텔 예약 투어로 예류만 갔었는데, 이번 아내와 여행에서는 필수 코스로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다녀왔다.
블로그마다 정보가 워낙 많아 자세한 설명보다는 후기 위주로 정리해 본다. 아내와 난 버스투어로 다녀왔는데 클락에서 한국인 버스 투어로 다녀왔다. 택시로 가는 분들도 있고 버스도 있는데, 버스도 세세하게는 한국인 가이드와 한국어 구사 가이드가 다르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데, 우리가 선택했던 한국인 가이드였던 두부가이드의 투어가이드의 만족도 100% !!
대만 예스폭진지 일일 버스투어 (한국인 가이드 / 인디고트래블)
어쨌든, 다녀온 곳을 기준으로 주요 스팟만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첫번째, 예류
침식과 풍화 작용을 거쳐 형성된 기암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위쪽은 기암이고 아래는 모래로 이루어진 사암과 같은 재질이어서 침식, 풍화 작용의 시간이 달라 특이한 모양을 이룬다.
두번째, 스펀 & 스펀폭포...
스펀은 기차가 지나가고 그 옆으로 상점이 있다. 천등에 소원을 써서 날리기도 하는데... 색 별로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 없다.
오히려 어떤 말, 어떤 소원을 쓸지 미리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내와 난 건강, 대박, 행운(로또), 광명 등의 메시지를 썼다. 직원들이 사진도 아주 잘 찍어준다. 훗!
스펀폭포, 높이 약 20m, 너비 약 40m로 대만에서 가장 큰 폭포다. 꽤 큰 규모로 산책하듯 걷기가 좋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샹창을 먹었는데 꽤 맛있었으니 아직 안 먹어봤다면,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닭날개 볶음밥은 매운맛으로 먹기를 권한다.
세번째, 진과스
진과스는 옛날 광산이 있는데, 박물관은 관람료를 내야 한다. 생각보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암석을 보고 무엇보다 아주 큰 금괴를 만질 수 있는데, 이걸 위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장료는 80NTD. 220kg으로 순도 99%라고 한다. 들어보려고 했으나 꿈적도 안 한다. 안내하시는 분들에게 금괴가 밑에 고정이 되어 있는지 번역기로 물어봤는데도 잘 소통이 되지 않았다. 정말 안 붙어 있어서 힘만 있으면 들을 수 있었는지가 궁금했는데... 훗!
네번째, 지우펀
지우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분위기만큼은 비슷하다. 그리고 지우펀의 또 다른 별명이 지옥펀인데...
우리가 방문했던 4월 초가 마침 대만의 어린이날 연휴가 끝난 직후의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지우펀이 이렇게 사람이 없는 적이 없다며 정말 날 잘 잡은 거라고... (처음 온 사람들은 당연히 이게 사람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알 수 없었다는 게 함정이지만... ㅎㅎㅎ)
지우펀에 초입에 새우튀김을 비롯해 먹거리, 살거리가 생각보다 많다. 일단 새우튀김은 특별한 것이 별로 없다. 배가 고프지 않다면 굳이 사 먹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대만과자와 차 등을 이곳에서 샀는데, 가격이나 맛도 괜찮았다. 땅콩아이스크림은 쏘쏘!
비빔국수가 유명하다는 집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날은 장사를 하지 않아 먹어보지는 못했다. 사람이 조금 없을 때 잘 찍은 사진 몇 장을 건진 탓에 더 맘에 들었던 곳.
타이베이를 가면 꼭 가야하는 일일투어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대만을 가면 꼭 들려보고 다녀왔다면 다음에는 화련으로 향하면 최고의 선택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