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약을 먹어도 괜찮을까?
약, 유통기한에 대한 정보
최근 식품의 경우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가 더 중요시 여겨지고 있다. 유통기한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소비자 손에 선택되기 전까지 유통이 가능한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상 신선식품을 제외하고는 유통기한이 조금 지나도 일부 식품은 크게 문제없다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다.
약도 유통기한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건강을 생각해서 사놓은 영양제 등이 바쁘고 귀찮아서 잘 챙겨먹지 않다 보면 유통기한이 넘어가기 일쑤다. 지금도 사무실 책상 위에 있는 밀크씨슬이 유통기한 지나 있는 상태다. 훗!
그렇다면 약의 유통기한은 꼭 지켜야 하는 걸까?
일단, 유통기한 안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옳바른 복용법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 다만, 일부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유통기한이 조금 지나도 약의 보관과 상태에 따라 복용해도 가능하다고 한다.
#1. 미국의 FDA-국방부 사용기간 연장프로그램 (Shelf Life Extension Program)에 따르면 군부대시설에 보관되어 있던 (단, 포장을 뜯지 않은) 96종류의 약. 1,122개를 테스트한 결과 84%가 유통기한이 지난 후 평균 57개월 (4년 7개월) 동안 효능을 유지했다고 한다.
다만, 니트로글리세린은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하고,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제)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약효가 사라진다고 한다. 두 약품은 응급처치나 긴급상황에 쓰이는 약들인 경우들이 있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또, 경구투여 감기약과 같은 액체류나 오메가 3같은 액체로 된 약물은 유통기한에 더 민감하다.
정리해보면 응급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약이라면 철저하게 유통기한을 지켜야 하고, 통상의 치료 목적을 위해 먹어야 하는 약들은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출처: 서울 아산병원, 건강이야기 - 아래 URL참조)
#2. 비타민 같은 것은 그래도 괜찮치 않나?
개봉하지 않고 보관만 잘 했다면, 유통기한에서 2~3년 정도 지나도 복용이 가능하다. 습도가 70% 미만이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보관했을 때에 한해서다.
단, 오메가3와 같은 산패가 쉽게 될 수 있는 것과 유산균 제재는 예외다. (유산균 제재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들은 따로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듯...)
(출처: 아래 URL 기사)
https://www.amc.seoul.kr/asan/healthstory/lifehealth/lifeHealthDetail.do?healthyLifeId=29113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2080902186
약을 안 먹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래도 먹어야 한다면 전문가에 지시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더하여, 보관 역시 약에 따라 잘 지켜야 그 효능이 유효하다는 것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참고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식품이력관리시스템이 있다.
약에 표기되어 있는 고유번호와 유통기한을 같이 입력하면 이력 추적한 정보를 볼 수 있다. (1년 이내 제품만 가능)
https://www.tfood.go.kr/tfweb/nis/nis101Conten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