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맛집 - 마츠도] 진한 국물의 라멘 그 외 이런 서비스 무엇!
마츠도 서울역점
어디나 새로운 가게가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데, 서울역에도 새롭게 생긴 가게들은 늘 궁금하다. 언제부터인지 길 건너 마츠도라는 일본 라멘집이 생겼는데, 최근에 혼밥으로 다녀왔다.
가게의 입구부터 일식집의 분위기 물씬 난다. 핸드폰 번호로 대기를 할 수 있는 캐치테이블 키오스크가 있다. 11시 30분 즈음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마지막 1인석... 훗!)
매장 안에 들어오며 키오스크가 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미소라멘이다. 보통 같으면 당연히 시그니처를 시켰을 텐데, 전날 음주를 조금 한 덕분에, 칼칼한 국물이 더 당겨 카라 미소라멘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물컵이나 기본 단무지 등은 자리에 앞에 비치 되어 있는데, 주문을 받고 착석하자마자 렌즈 클리닝 티슈를 준다.
별것 아니지만 세심함이 느껴진다.
가게에 노출되어 있는 맛있게 먹는 법은 늘 주목하기 마련인데, 아주 깔끔한 소개 판넬이다. 술을 먹지 않았다면 아부라 소바를 주문했을 것 같은데, 다음에 먹어봐야겠다. (아부라는 토핑을 정말 듬뿍듬뿍 넣어야 하는데.. ㅎㅎ)
마츠도 카라 미소 라멘
걸쭉한 스타일의 라멘이다. 카라야서 오리지날 미소라멘보다는 조금 더 깔끔한듯한 인상일 것 같은데, 지난번에 먹었던 오카구라에 견줄만한 진득함과 걸쭉함이다.
토핑이 다양하고 차슈도 꽤 많다. 준수하다.
국물은 카라지만 그리 맵지 않았고 깔끔한 인상이면서 국물 자체는 진하다. 그리고 면도 통상의 라멘 면의 느낌이고 적양파가 꽤 많이 들어있는데 아삭한 식감을 주어서 좋았다.
이곳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공기밥이다. 요즘 물가에 공깃밥 1,000원도 흔치 않은데, 다진 챠슈와 파가 올라간 공깃밥이 1천 원 (밥의 양이 조금 작긴 함)
라면에 밥 말아 먹듯, 라멘에 먹으면 든든하기 그지없다. 진한 국물 하고도 궁합이 좋다.
간단하게 라멘 하나 먹으면서 해장해야지 했다가 과식하게 된 마츠도. 다음에는 아부라소바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진다.
마츠도 카라 미소라멘 10,000원 / 공기밥 1,000원
정리의 별점 ★★★★
마지막 에피타이저 방울토마토 발사믹 절임 피클.
이런 가격에 디저트까지 챙겨주는 섬세함이라니, 가볍게 라멘을 먹어야겠다고 방문했는데, 기분 좋은 점심 한 끼를 만끽한 곳이 아닐 수 없다!
P.S. 검색해 보니 마츠도가 부산에 있는데 그곳이 본점이지 싶다. 메뉴도 동일한 것을 포함하여 로고 등도 같다.
https://place.map.kakao.com/1174317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