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궁금즘/먹다 보니 궁금한 이야기

캐비어, 무슨 맛인지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다!

회자정리 군 2022. 11.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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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진미. 트러플, 캐비어, 푸아그라. 흔히 말하는 세계 OO 3대 시리즈는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인데 몇 가지 항목에서는 마치 전 세계 사람들이 똑같이 인정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 3대 진미도 그런 것 중에 하나.

 


 

캐비어는 무슨 맛! 또 어떻게 먹을까?


캐비어는 다들 잘 알다시피, 철갑상어의 알로 알고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염장처리를 한 생선알을 총칭하는 말이다. 보통 상어 알을 캐비어라는 의미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희귀성으로 인해 가격이 비싼 것인데 과거보다 유통망의 발달과 철갑상어의 양식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많이 내려왔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것이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어쨌든 많이 들어는 봤지만 접하기 쉽지 않은 식재료인 것 만은 분명하다. 


 

터넷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오세트라 캐비어. 오세트라는 사실 캐비어의 등급이 아니라 철갑상어에 따른 알의 이름이라고 한다. 즉, 오세트라는 러시아 철갑상어로 알려진 Acipenser Gueldenstaedtii의 알이다.(사진의 두번째 녀석)

 

사진출처: https://thecaviarfarm.com/oscietra-cav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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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어는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

 

아무래도 맛이나 향 자체가 강한 음식이 아니다 보니 (혹은 맛을 가득 느끼기 위해 캐비어를 마구 쏟아부어 넣을 수 없으니...), 자극적인지 않은 음식과 함께 먹는 레시피가 대부분이다. 

 

와인 안주인 크래커에 치즈, 달걀 등을 올린 카나페 요리가 대부분을 이룬다. 여기서 카나페란, 작은 빵 조각(흔히들 크래커를 사용)에 앤초비, 치즈, 토마토 등을 올려 놓은 차갑게 먹는 전체 요리를 말한다. 

 

 

1) 참 크래커와 같은 짜지 않은 크래커에 브리 치즈 등을 올리고, 캐비어를 올려 먹는 방법

2) 달걀의 경우 삶은 후, 노란자에 마요네즈를 넣어 으깬 후 다시 달걀이나 크래커와 같이 먹는 방법

 

위와 같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를 준비 한 후, 캐비어를 적당량 올려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그리고 캐비어는 일반적인 수저(금속)를 사용하면 금속이 산화되어 맛이 변할 수 있어, 자개 스푼을 보통 이용한다고 한다. 별도로 자개 스푼을 사지 않고 플라스틱 수저나 1회용 요거트 스푼 등을 쓰면 문제없다. 

 

가장 중요한 캐비어의 맛은 일단 비린 향이 살짝 있지만, 역하거나 하지 않고 뒷에 풍미가 좋았다. 평소에 접했던 연어알이나 명태알보다 입안에 스며드는 감칠맛과 짭조름함이 확실히 몇 단계 위 수준이었다. 역시 비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파스타& 와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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