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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사케 페스티벌 후기] 아쉬운 운영! 그래도 즐거운 사케라이프!!

회자정리 군 2024. 5. 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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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사케 페스티벌 후기 - 2024 서사페

작년에 가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워했던 서울 사케 페스티벌.
올해는 사전 예약부터 미리미리 해서... 토요일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아주 많은 사케를 마셔 봐서 너무 즐거웠으나 행사 운영은 아쉬웠던... 그런 후기 시작!
 

표 교환 대기줄
표 교환 대기줄
표 교환 대기줄
표 교환 대기줄
입장표
입장표

 
 
 
 
먼저 쓴소리부터 해보자! 
 
1. 아내와 난 1시 20여분 쯤 도착했는데... 이미 행사장에 입장권 교환줄이 얽힌 실타래처럼 길었다. 문제는 2가지. 현장구매, 홈페이지 직접구매, 바이어, 위메프구매 4가지 타입으로 입장권 교환/구매가 있는데... 각 한 개씩 부스였다. 
 
이 이야기인즉슨... 대부분이 위메프 사전 구매인데, 인원에 맞게 부스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현장구매도 아니고 예매를 사전에 마친 상태인데도 거의 40~50분 정도를 대기하고 들어갔던 것 같다. 그나마 한 개 부스가 바뀌면서 그랬는데, 여기저기서 원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현장 요원도 2~3명... 어이없었음!!
 
2. 안에 행사장은 이미 사람이 장난 아니었다. 부스 간격 등을 고려할 때 동선이 너무 좁았다. 

 

3. 들어서자마자 행사 안내 팸플릿조차 받기 힘든 상황... 사람이 많다 보니 빨리 먹어보고 싶은 사케로 알아서 찾아가야 했던 상황. (그 와중에 스티커 이벤트 참가하시는 분들 대단!)


4. 이벤트를 하긴 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로 사실상 포기, 아쉬웠다. 구매 부스도 섹션 별로 나눠서 다소 헷갈렸다. 

 

5. 음식을 조리하는 곳이 좌측 끝 행사장에 같이 있어서... 같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환기가 전혀 되지 않아서 천장에 연기가 자욱한 상황과 먹을 테이블 부족! (그나마 옆의 출입구 셔터가 열려 있어서 공기 순환이 조금 되었는데... 나중에는 그 셔터마져 내려버림...)

 

6.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질 텐데 인원에 따른 행사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꼭! 더 나아지길 기대해본다. 
 
 

사케 시음
사케 시음
이미 행사장은 만원
이미 행사장은 만원
초카이산
초카이산

 
신슈키레이 부스 옆옆 부스여서 기다리면서 먹었던 초카이산...
초카이산 준마이다이긴죠 무로카마겐슈, 수상했던 사케답게 좋았다. 
 

나메시마
나베시마

 
아내가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나베시마는 둘이 번갈아 다녀왔는데... 기존에 퍼플, 클래식 등은 먹어봤고... 새롭게 3개 타입 정도 먹어봤는데 오마치가 제일 좋았다. 역시 나베시마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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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슈키레이신슈키레이
신슈키레이

 

신슈키레이
신슈키레이 프리미엄 골드
은거북이
은거북이

 
토요일, 서사페에서 먹었던 사케 중 Top 3 중 하나! 
신슈키레이 프리미엄골드와 은거북이! 다행히도 시간에 맞춰 줄을 잘 서서 (무려 20~30분 정도 대기가 있었으나...) 맛볼 수 있었다. 
 
기존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사케를 먹어보니 너무 기분 좋았던!! 
 
 

기토
기토 (킷도)
킷도 무료잔
킷도 무료잔

 
가성비 좋은 킷도. 
킷도는 무료잔은 조금 준마이 다이긴죠 보다는 향이 좀 약하나 했으나 실키하면서 가늘게 이어지는 향이 좋았다. 
 

텐쥬
텐쥬

 
일본 여행 때 백화점 주류 코너에서 사서, 호텔에서 초밥과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다시 먹어봤던 텐쥬
 

흑우 쿠로우시

 
쿠코우시 준마이 다이긴죠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웠던... 
 

텐비
텐비

 
텐비도 모든 종류를 마셔봤다. 기존에 먹어봤던 것은 두 종류였는데...
텐비 준마이긴죠 우스 니고리가 의외로 입에 잔향이 좋았고... 나머지도 텐비는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맛!
 
 

시치다
시치다

 
사케를 즐기기 시작할 즈음에 먹었던 시치다.
시치다 오마치가 너무 맘에 들어서 현장구매를 했다! (사실 가격만 보면 사고 싶은 사케가 더 많았으나 냉장고에도 이미 사케가 적지 않아... 쩝!)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의 밤
사케 구매 이벤트
사케 구매이벤트

 
주류 부스마다 이벤트를 하는 곳이 있었다. 
빨리 사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데... 우리는 먹는데 집중해서 사케는 나중에 구매했다. (사람들이 왜 캐리어를 끌고 오나 했는데 주판장보다도 싸게 살 수 있으니 사케 마니아라면... 사지 않을 수가 없다. 
 

보 사케
보 사케
보 사케
보 사케




보 사케 히토고코치, 보 기모토준마이 아카타 사케코마치... 그리고 오마치...
보의 라인업은 모두 취향저격... 
두 개 모두 구매하고 싶었으나... 히토고코치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것만 구매했다. 그래도 구하기 쉽지 않은 사케를 구매할 수 있었어 기분 up! 
 

남부비진
남부비진

 
남부비진 중 제일 맘에 들었던 오마치... 
이것도 구매가 가능하다면 샀을 텐데... 야마다니시키랑 다른 것만 구매 가능.. (야마다니시키는 이미 냉장고에 한 병 있음 훗!)
 
남부비진 라인업도 역시 긴죠향이 좋구나!
 

남부비진
남부비진진
호오비덴
호오비덴

 
호오비덴 아카반, 블랙피닉스... 유명세만큼 이것도 좋았다. 
 

라멘
라멘
치즈
치즈

 
 
아내와 라면, 치즈, 핫도그 등등 안주를 먹으며 취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먹었다.
위에서 쓴소리 했던 것처럼 음식 냄새와 공간이 협소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쓰레기나 이런 건 잘 치워주시고 관리가 잘 되어서 다행이었다. 
 
 

와카나미
와카나미
와카나미
와카나미

 
와카나미도 세 개 다 먹어 봤던 것 같다. 
준마이다이긴죠도 맛있었는데 의외로 준마이도 굉장히 훌륭했던 것 같다. 
 

카제노모리
카제노모리

 

쵸토쿠센
쿠로마츠

 
아주 클래식했던 맛. 
정통적이었지만 의외로 맛있었던! 쿠로마츠
 

치에비진
치에비진

 
치에비진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드러운 향과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다. 
 

동양미인
동양미인

 
동양미인 라인업은 사진을 다 찍지 못했다. 
동양미인 답게 쥬시하며 플루티 한 향이 잘 드러났는데, 토요비진 준마이다이긴죠 이치방마토이가 제일 좋았다. 
 

호오비덴
세이가도
세이가도

 
480년 동안을 주석잔을 만들어와 왔던 곳이라고
실제 장인이 와서 주석잔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기본 잔은 이니셜 새기고 6만 원에 살 수 있다. 
 
하지만, 전시된 것 같이 색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한다.
황색  -> 청색 -> 적색순으로 나오는데 적색에 청색이 섞인 잔의 영롱함, 정말 예쁘다. 
 

세이가도 주석잔

 

사케용 주석잔사케용 주석잔
구매한 주석잔

 

미즈오

 

 
 
쿠보타 추군는 유료시음... 
쿠보타는 접근성이 워낙 좋다 보니, 추구만 먹어보려고 했는데... TT 
온 김에 만쥬와 센쥬도 먹었는데... 왜? 기존에 먹었던 쿠보타 준마이다이긴죠가 더 맛있는 것 같지?! (냉장고에 만쥬가 있는데.. 흠!)
 

다른 술 시음
다른 술 시음

 

보리쇼추
카네하치 보리쇼추

 
개인적으로 쇼추는 좀 너무 세다고 해야 하나... 향이 없는 증류주는 잘 안 맞는다. 
보통 고구마나 보리로 쇼추를 만드는데, 행사장에서 먹어봤던 참깨로 빚은 쇼추는 참깨향이 좀 나는 것이 재미있긴 했다. 
 

먹은 사케와 산 사케

 
그날 구매가 가능한 사케 중에 보 준마이긴죠 히토고코치 1병, 시치다 오마치 2병 총 3병을 사 왔다. 
솔직히 더 사 오고 싶었지만... 집 냉장고에서 사케가 좀 있어서~ TT 
 
그리고 세이가도 동 주석잔을 샀다. 가격이 후들후들한데...
아내와 이때 아니면 사지 못할 것 같다며... 아카네색과 푸른색 두 개를 샀다. 즐거웠던 서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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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사진 안찍고 먹어봤던 것들


 
키노에네를 비롯해서 사진을 찍지 않고 카드만 받아 온 것도 제법 되고, 정확히는 세보지 않았지만 대략 총 40 여 종 이상의 사케와 쇼추를 마신 것 같다. 입장해서 5시 45분 정도까지 먹었으니... 훗! 
 
 


 
집에 와서 짐만 정리하고, 바로 집 근처로 저녁 먹으러 갔다. 
동네 맛집인 저:집의 김치찌개. 역시나 든든하게 저녁을 먹으며 하루가 너무 즐거웠다. 서사페의 2025년을 또다시 기대해 보며!! 
 

저집 - 김치찌개
저집 - 김치찌개
저집 - 김치찌개
저집 -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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