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서양라멘] 일본라멘도 토마토비스크라멘도... 퓨전식 라멘의 애매함인걸까?
서양라멘
회사 주변의 신상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
제법 사람도 많고 줄을 좀 서는 것 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점심시간이다 보니 대기가 좀 있었고 바에 앉을지 테이블에 앉을지 선택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날따라 바에 앉은 손님들이 어찌나 오래 먹던지... 테이블보다 바의 회전율이 더 낮았다는 TT
어쨌든 약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성!
신상 집이기도 하고 두 가지 메뉴에 대한 후기가 가장 많아 뭘 먹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가장 기본이 되는 라멘을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요푸라멘을 주문. 키오스크 주문을 좀 보다 보니 절반 주문도 가능해서 또 먹어보고 싶었던 매콤 토마토 새우라멘 (매콤 비스크 라멘)을 추가로 주문했다.
언제 또 오나 싶어서, 결과적으로 두 개를 시켰는데 한 끼에 17,800원 후!
가게 안이 큰건 아니고 테이블 4개 정도, 그리고 4명이 앉을 수 있는 바가 있다.
분위기는 하얀색 배경으로 깔끔하고 서양과 일본의 느낌을 같이 잘 살린 느낌이랄까? 깔끔한 인상이다.
기본적인 반찬과 다진 마늘 등이 잘 구비되어 있다.
요라멘은 일본식 라멘이기는 한데, 뭔가 퓨전스럽다.
전통적인 진함도 아니고 깔끔한 맛도 아니고 애매하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개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매콤 토마토 스프 라멘의 경우 새우의 향이 느껴지긴 했다.
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냥 요푸라멘보다 비스크 라멘이 더 실망스러웠다. 어디까지나 맛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차이니까...
요푸라멘 9,900원 / 토마토 매콤 비스크 라멘 (절반) 7,900원
정리의 별점 ★★★
참고로,
비스크 소스는 원래 가재, 새우 등 갑각류를 넣어 끓여 수프 형태로 만들며, 걸쭉하게 만들기 위해 쌀을 넣는 게 보통이라고 하다. 쉽게 말해 새우 등을 넣은 맛을 낸 걸쭉한 토마토소스라고 이해하면 쉽다.
일본라멘도 이미 대중화가 되어 있어 확실한 색깔을 내는 쪽이 더 낫지 않나 싶은데... 아마도 퓨전 스타일로 가게의 방향을 잡은 것 같다. 그러니까 상호명도 서양라멘이리라!
후식은 키오스크로 요청하면 요쿠르트를 가져다준다.
직원분들은 아주 친절하심! 분위기도 좋고 컨셉도 뭐 괜찮은 맛이 조금 따라오지는 않는 아쉬움이...
주문을 하고 나서 키오스크 메뉴를 좀 자세히 보니,
사이드로 추가 주문 할 수 있는게 참 많았다. 오늘은 두 개를 맛보겠다는 생각으로 너무 과하게 시키다 보니 만족도가 조금 떨어졌을 수도...
라멘 하나에 사이드 가라아게나 스튜 등을 먹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조금 색다른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은 경험 삼아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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