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맛집 - 소금 제면소] 서울역의 유즈라멘을 홍대, 상수에서 즐긴다!
소금제면소
홍대 클럽 거리를 지나다 보면, 소금제면소가 있다.
유즈시오라멘을 판다는 입간판을 보고, 생각 난 맛집은 바로 서울역의 '유즈라멘'.
깔끔한 시오라멘의 거의 원탑이라 할 만한 곳인데, 그곳과는 무슨 관계지? 가 처음 드는 의문이었다.
알고 보니 유즈라멘의 또 다른 브랜드와 같은 곳인가 보다. 메뉴가 같으면 그냥 동일한 이름을 써도 될 텐데 마치 서브브랜드와 같이 포지셔닝을 하다니 훗!
내부는 깔끔한 인상으로 테이블과 바로 나눠져 있다.
서울역은 점심시간마다 줄이 엄청난데, 홍대의 오전이라서 그런지 매장은 대체로 한가하다. (두 번 갔는데 두 번 모두... ^^)
칠판으로 유즈라멘이 만들었다는 안내가 있다.
'유즈라멘이 만든 하이엔드 시오라멘', 더 서울역의 유즈라멘 보다 더 하이엔드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가격도 동일하다!)
어쨌든 서울역에서 만나던 유즈라멘을 여기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방문!
유즈시오 라멘,
역시나 맑은 국물에 은은한 유자향이 느껴진다.
면과 루꼴라, 덴마 역시 다 좋다. 가벼우면서도 깊은 국물 맛에 각각의 부재료들이 조화롭다. 진짜 술 먹은 다음날 이 깔끔 시원한 맛은 최고다!
개인 취향에 따라 테이블에 있는 유자 소스를 더 넣어 먹는 것도 좋은데,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할 것!
국물과 함께또 극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차슈.
지리산 K 버크셔 고기로 만들었다는데, 부드럽기도 하고 고기 맛이 생생하다.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슈 추가 필수!
유즈시오라멘 12,000원
정리의 별점 ★★★★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서울역에서는 오래 기다려서 먹어서 그런지... 소금제면소보다는 서울역의 유즈라멘이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어쨌든, 서울역이 아닌 홍대, 상수에서도 유즈라멘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이 또한 즐거움이리라!
매운 유즈시오 라멘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운 보다는 일반 유즈시오라멘을 권한다.
맑고 깊은 맛과 향을 매운맛이 가려 오히려 좀 평평해지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 갔을 때 주문해서 먹어 본 만두는 중식의 튀김만두 스타일이다.
라멘에는 일본의 교자 스타일이 좀 더 좋을 것 같은데... 맛도 라멘에 비해서는 평범한 편이다.
라멘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부추김치는 맛있다. 비교적 유즈라멘은 느끼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입의 리프레쉬해 주기에 부추김치가 과하지 않은 것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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