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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 카페 추천 - 프로토콜] 주택가의 한적한 공간과 그리고 매달 달라지는 커피, 이보다 여유로울 수 없다!

회자정리 군 2024. 11.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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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 - 상수

 
 
간혹, 맛집이든 커피숍이든 어딜 다녀오고 나면, 이미 유명한 곳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너무 맘에 들면 블로그를 쓸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주말 아침 브런치를 먹고 지나다니면서 봐왔던 커피숍을 들렸다. 
그날의 감성과 모든 것이 너무나 맘에 들었던 곳인데... 다녀온 지가 꽤 되었는데, 블로그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제야 쓴다. 크크! 
 

입간판
입간판

 

전경전경
전경

 
프로토콜은 뭔가 커피와 공간에 대해 진심이 느껴진다. 
매장 안에 있는 여러 텍스트만 읽어봐도 기록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데... 자리에 착석하면 연필과 메모지, 그리고 사람들의 낙서를 보면 아날로그 감성이 몽글몽글 올라온다. 
 

메뉴와 디저트
메뉴와 디저트

 
커피는 원두를 고를 수 있는데, 
매월 브렌디드 원두가 바뀌는 모양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디스코가 그 달의 원두였다. 
 
슈퍼 노멀보다 디스코가 약간의 산미가 있으면서 더 맛있었다. 
원두의 안내와 함께 엽서도 주는 데, 매월 와서 엽서도 모으고 싶은 그런 욕구를 뿜뿜했다는... 훗!
 

커피 종류
커피 종류

 
 
주문한 이후에 쟁반을 들고 2층이나 3층으로 들고가는 어려움이 있다만, 공간의 특성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 정도 불편함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디저트는 뭘 먹을지 고민고민 하다가 바닐라 치즈 테린느를 선택했는데... 
적어도 그날 선택은 아주 탁월했다. 치크 케이크가 보통의 치즈 케이크 보다 더 풍미가 좋았고, 무엇보다 테린느가 식감과 맛을 아주 잘 살려주었다. 
 

주문한 커피
주문한 커피
바닐라 치즈 테린느
바닐라 치즈 테린느

 
테린느가 아주 맛있었던, 바닐라 치즈 테린느. (테린느는 구운과자라 보면 된다.)
 

넓은 테이블
넓은 테이블

 
 
이곳의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커피, 디저트의 맛을 빼고도... 연필과 메모지의 아날로그 감성이었다. 
그리고 책상 위 표면이 검은색 고무 같은 느낌인데... 질감도 좋고 노트북이나 작업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그런 공간이다.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고... 여유로운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 그리고 커피의 향. 

 
 

아메리카노 5,500원 / 바닐라 치크 테린느 6,800원
 
정리의 별점 ★★★★★

 
 

1층 모습
1층 모습
2층 모습
2층 모습

 
다만, 2층, 3층 창가의 자리는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자리에 3시간 까지만 이용해 달라는 권고가 있는데, 주말 아침에 조금 이르시간에 가서 여유를 즐기며 오기에는 이 보다 더 편안한 공간은 없지 않을까 싶다. 
 
올해가 가기전에 주말 이른 아침에 한 번 더 꼭 가리라! 
 
 
https://place.map.kakao.com/697944438

프로토콜 상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2길 13-4 (당인동 15-2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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