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맛집 - 수림식당] 바삭한 가지만두와 새로운 느낌의 탄탄멘~ (feat.솔직후기)
수림식당 홍대점
아내와 함께 상수역과 홍대를 나들이하듯 돌아다니가 발견한 취향저격 메뉴를 발견하고 다음에 가리가 저장했던 수림식당 홍대점. 부산이 본점이고 서울에 한 두 군데 분점이 있는 모양이다.
어쨌든 며칠 전 집에서 저녁 먹기는 싫고, 나가서 외식을 좀 해볼까 했던 일요일 저녁에, 홍대, 상수 근처 밥집 중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팟!' 떠올리고 둘이 갔던 수림식당 홍대점!
樹林, 나무와 숲이 우거진 곳.
공간의 느낌은 깔끔하고 우드 느낌도 조금 있고 깨끗하고 포근함이 있다.
수림식당 메뉴는 주요한 시그니처는 가지만두다.
그리고 탄탄멘인데 국물과 비빔 두 가지 스타일이 있다. 세트 메뉴도 있던데, 탄탄멘과 가지만두 2개를 같이 주는 구성이다.
아내와 우리는 가지만두 5개를 제일 먼저 선택하고, 그다음 탄탄멘하고 새운 완탕면 pick!!
탄탄멘은 육수가 약간 뽀얀 것이 사골육수?! 이런 느낌이 좀 있다. (사골인지는 잘 모르겠음)
아무튼 땅콩향이 있고, 고추 기름도 있어서 기존 탄탄멘과 비슷하지만 약간 순화시킨 퓨전 스타일 같은 느낌이다.
탄탄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매운 소스와 산초, 흑초 등등을 넣어 먹으면 맛이 확 살아난다.
더 강렬해진다고 해야하나? 아내는 소스를 다 넣는 것을 좋아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넣지 않은 혹은 매운 소스만 넣은 베이식한 스타일이 좀 더 좋았다.
드디어 나온 시그니쳐 가지만두.
음... 역시 다들 가지만두만큼은 호불호 없이 맛있다고 했는데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튀겼다. 가지가 기름을 그리 먹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달큼하고 파삭한 식감. 그리고 고기소는 많지는 않지만 당면과 높은 기준의 맛을 선보인다. 가격도 5개에 7,500원.
가지만두만큼은 추천할 만하다. 포장을 해서 먹는 것도 괜찮을 듯!
다만, 탄탄멘은 보통 내지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고, 문제는 완탕면이다. 보통의 경우 완탕면은 맑은 국물의 새우가 들어가 있는 교자를 생각하는데...
국물이 일단 맑지가 않다. 약간 사골 느낌으로 퓨전스럽다. 기대했던 맛과 다소 다르다. 국물이나 맛 자체는 별로는 아니지만 약간 썸 타려고 하는 알고 보니 애인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처럼 배신당한 느낌이다.
탄탄멘 10,000 원 / 가지만두 5개 7,500원
정리의 별점 ★★★☆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그러나 가지튀김만큼은 좋았던, 수림식당.
다음에 다시 찾아와 먹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아내와 정리의 공통된 의견! 후기를 찾아보니 과거 리뷰 이벤트를 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리뷰 이벤트를 하면 평점이 높아지고, 리뷰수도 많아지니... 판단은 각자 개인의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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