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맛집 - 명동 교자] 오래 전 명동칼국수, 명동의 터줏대감! (feat. 솔직후기)
명동교자
명동교자, (구) 명동칼국수...
나이에 따라 좀 다를지 몰라도 적어도 30대 이상은 명동에서 명동칼국수 한 두 번 정도는 먹어봤으리라. 지금은 상호가 명동교자인데... 이 이름도 바뀐 지가 아주 오래되었을 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소위 명동칼국수 상호가 너무 많이 쓰이고 짝퉁이 난립하여 명동교자로 상호를 바꾼 것인데, 그 때가 1978년이라고 한다.
그말인 즉슨 적어도 웬만한 나이는 명동교자라는 상호가 된 후로 명동칼국수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나름 포함해서...
어쨌든, 명동에는 명동 교자 본점과 분점. 그리고 이태원에 지점이 있다.
사리와 밥을 서비스로 주는 것 같다.
우리 일행은 저녁을 일찍 먹어야 하기도 해서, 더 먹지는 않았지만 양이 많은 분들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듯.
콩국수도 궁금하기는 한데, 겨울이다 보니... 이미 종료.
주요 메뉴 인 것은 칼국수, 만두, 비빔면이다.
만두도 너무 궁금했지만, 오후 일정 때문에 칼국수와 비빔면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했다.
근 10년만에 온 것 같은데, 비주얼은 그대로다.
고기 미찌, 교자 만두, 구운 양파 등등... 불맛이 살짝 나는 칼국수다. 국물이 좋다. 향이 마치 과거의 추억을 부르는 느낌이 든다.
다른 일행이 시킨 비빔면, 내용물만 보면 오이 등 야채와 소스.
칼국수에 비하면 고기도 없고 다소 부실하다. 흠! 그런데도 가격은 똑같이 11,000원.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게 사실~ 크크
살짝 맛을 봤는데 비빔 양념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너무 조금맛 맛을 봐서 확실치는 않다. 뭐, 칼국수와 비빔면의 경우는 취향의 차이니까.
칼국수의 면발이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탱글함이 없다고 해야 하나. 아마도 따뜻한 면을 넣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 차가운 면이 좋은데... 나중에 찾아보니 면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랬다면 탄력 있는 면을 골랐을 것 같다.
교자나 국물 나머지는 다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고기 미찌가 질이 조금 별로였다. 살코기에 비계나 힘줄이 좀 많이 섞여 있어서.. 아쉬웠다는.
칼국수, 비빔면 11,000원
정리의 별점 ★★★☆
김치는 무난한 합격.
미슐랭 선정 연속 맛집인데...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추억의 칼국수가 먹고 싶다면 들려서 한 젓가락 하는 정도가 딱이지 싶다.
먹고 나서 시간이 좀 나아서 명동성당 나들이.
명동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며,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다.
1898년 5월 29일, 대성당을 축성, 봉헌하였다고 한다. 1945년에는 광복을 맞아 성당의 이름을 종현대성당에서 명동대성당으로 바꾸었다...
대성당 내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성서 내용과 로사리오의 현의를 담아, 글을 모르는 신자들에게 그림으로 교리를 교육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의 유리화는 1982년 故이남규 화백에 의해 복원된 것으로, 원래는 프랑스 베네딕도회 수사들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안내 책자 참조
날 좋은 명동의 어느날, 대표 먹거와 함께 명동성당을 함께 방문했던...
즐거운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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