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 반상, 국과 밥은 제외라고? 9첩, 12첩 반상의 의미
첩 반상의 의미
흔히, 한식집에 갈 때 12첩 반상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제대로 한 상 차렸다는 의미로 흔히들 쓰는데...
여기서 첩은 반찬을 반상은 밥상을 의미한다고 한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첩]은 의존명사로 반상기 한 벌에 갖추어진 쟁첩을 세는 단위
[쟁첩]은 명사로 반찬을 담는 작은 접시, 흔히 놋쇠 따위로 만들며 다섯이나 일곱, 또는 아홉 개로 한벌을 이룬다.
[반상]은 명사로 격식을 갖추어 밥상 하나를 차리도록 만든 한 벌의 그릇.
쉽게 이야기해 일정 개수의 쟁첩이 놓인 한 상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쉽게 말해서...
O첩 반상에서는 밥, 국, 초장과 같은 장류 그리고 김치는 제외한다.
젓갈, 나물, 쌈도 첩에 제외
나머지 생선, 숙육 등의 반찬이 첩에 포함된다.
숙육은 삶은 고기를 말하는 수육의 원형과 같은 말이다.
출처: 국가유산청, 양반 남자를 위한 독상 상차림 규칙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29157&bbsId=BBSMSTR_1008
국가유산청 > 월간국가유산사랑 상세 > 양반 남자를 위한 독상 상차림 규칙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3첩·5첩·7첩·9첩·12첩의 조선시대 상차림 규칙에 대해 최근 논란이 많다. 특히 조선 시대 왕의 일상식사가 12첩으로 차려졌다는 주장은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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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 반상의 문화는 조선시대의 문화와 관련이 있다.
조선 시대 양반들은 각각 독상에서 식사하는 독상 상차림이 일반적이었다. 현재처럼 두 명, 또는 여러 명이 한 상에서 여러 음식을 두고 함께 식사하지 않았다.
여러 문화의 유입과 산업화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독상은 현재와 같은 함께 메인 음식을 토대로 같이 먹는 모습의 형태로 변화되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전통문화포털, 반상식도 (시의전서)
https://www.kculture.or.kr/brd/board/640/L/menu/735?brdType=R&bbIdx=11978
전통문화포털/한문화/한식/한식문화사전
1800년대 말에 나온 『시의전서(是議全書)』라는 책의 뒷부분 두 면에는 ‘반상식도’라는 제목으로 구첩반상, 칠첩반상, 오첩반상, 술상, 곁상, 신선로상, 입맷상의 음식 배치도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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