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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맛집 - 로가 or 노가(老家)] 한국인 입맛에 과하지 않은 향신료, 해장에 더 할 나위 없다!

회자정리 군 2025. 2. 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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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 (老家)


 

어느 순간부터 세계의 요리를 한국에서 먹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또 이제는 규모가 작은 다국적의 음식을 취급하는 곳도 많다. 

 

우육면 하면 왠지 모르게 대만이 떠오르는데, 번화가에 있는 규모가 큰 곳 말고... 

작지만 맛도 괜찮고 도삭면으로 특색 있는 로가를 다녀왔다. 새롭게 오픈한 곳이라는데... 팀원과 함께 go go! 

 

로가입구
로가 입구

 

늙을 로 / 지부가 로... 로가로 읽으면 되는가 보다. 

노포만큼의 맛을 낸다는 의미로 이렇게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겠으나? 왠지 우육면이라는 메뉴와 로가가 잘 어울린다. 

 

오픈시간주요메뉴
오픈시간 / 주요메뉴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요 메뉴는 우육면, 토마토 계란 비빔면, 새우만두 등등... 우육면의 종류는 맑은 것 외에 두반장이나 마라가 들어간 것으로 다양하다. 

 

대형 솥
대형 솥

 

 

들어서자 가게안의 팔각향이 반긴다. 그리고 주방 쪽 바에 앉으니.. 대형 솥이 보인다. 

아마도 주문이 들어오면 대형 솥에 도삭면을 넣어서, 면을 끓여 내는 듯하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

 

단무지와 장아치 고추

우육면을 맛있게 먹기 위한 기본 베이스로 손색없어 보임... ㅋㅋㅋ

 

무엇을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전날 술을 먹기도 해고 왠지 맑은 우육면보다는 붉은색이 더 익숙한지라, 나는 홍샤오 우육면을 선택하고 같이 간 지인은 맑은 우육면 중 고기가 듬뿍 든 진 맑은 우육면을 선택했다. 

 

홍샤오 우육면
홍샤오 우육면

 

 

비주얼만 보면, 제법 매우려나 했지만... 

맵지는 않다. 적당한 고추기름과 우육면의 국물의 조화가 꽤 괜찮은데... 진하다기 보다는 맑은 느낌의 육수다. 

 

오히려 향신료를 절제하여 사용해서 대만이나 중국의 현지 음식보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췄다. 

 

도삭면 면발
도삭면 면발

 

도삭면 면발은 그리 굵지 않아... 

일반 변 보다 좀 더 쫄깃하고 탄력있는 정도로 면 자체에 대한 특징은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았다. 

 

다른 도삭면 중국집같은 경우는 면이 굵어서 입에 꽉 차는 그런 느낌을 주는 곳도 있는데, 아무래도 육수에 익혀 나오다 보니 다소 얇게 만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듦! 

 

고수 추가
고수 추가

 

향신료 고수 추가!

역시 고수를 넣어야 더 제대로 즐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훗! 

 

지인이 시킨 맑은 국물도 한 숟가락 맛을 봤는데... 홍샤오의 고추기름이나 붉은 소스가 걷어져 더 맑은 느낌이 든다. 먹어본 결과 해장에는 두 개 모두 손색없다. 

 

 

홍샤오 우육면 (대만) 11,800 / 진 맑은 우육면 (란저우 대만) 14,800 

 

정리의 별점 ★★★★

 

맑은 우육면
맑은 우육면

 


특히, 맑은 우육면의 경우는 고기의 양이 많아, 아주 배가 부를 정도라고~ 

양이 많은 분 또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 메뉴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하다. 

 

도삭면 만드는 장면

 

도삭면의 굵기가 그리 굵지는 않지만, 

사장님께서 직접적 도삭면을 만들어서 우육면을 제공해 주시니 더 쫄깃쫄깃 한 느낌이고 포만감도 좋지 않았나... 싶다!

훗훗~! 
 

오래가만에 대만의 현지 감성을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었서 즐거웠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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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

서울 중구 퇴계로2길 22 1층 (남창동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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