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맛집 - 단상] 단상에서 만나는 뉴질랜드 와인 loveblcok, 디너페어링 후기!
북촌 단상 & 러브블록 콜라보, 디너
아내와 술 관련 행사를 갈 때가 종종 있다. 페스티벌, 박람회 외 여러 행사가 많아진 요즘... 압구정의 와인&사케 전문샵에서 소식지를 받는 중에 꽤 괜찮아 보이는 행사 안내가 와서 냉큼 참석 신청!
그렇게 4월 초에 다녀왔던 행사다. 참가 행사비도 나름 합리적인 디너 겸 와인 페어링이었다. 후기 시작!

장소는 북촌에 단상이라는 한식 퓨전 오마카세에서 진행되었다. 한옥에 분위기도 좋고 중앙의 조명과 빛이 가미되어 단상이라는 곳을 더 세련되게 만들어 주던 곳이었다.

안내받은 자리에 착석...
우리는 바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은 마주 보아서 좋고... 바는 음식을 바라보며 다정하게 대화해 좋고... 다 좋다. 훗!

이름표와 함께 오늘 함께 할 러브블럭의 라인업 카드가 있다. 애초에 모두 경험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술의 영역이니, 유명하다는 와인, 혹은 그렇지 않은 술을 어찌 다 먹어 볼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유기농 와이너리의 술 러브블록과 함께 한 인연의 날이니... 어떤 술일지 또,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었던 순간!

개인적인 그날의 베스트는 식전주로 먹었던 러브블럭 메소드 트라다시오넬 브뤼 (이름도 어찌나 길던지.. ㅎㅎ)
그리고 사람들에가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러브블록 티 소비뇽 블랑까지...
대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이 더 맛있었다. 흡족한 페어링이었고, 수입이 된다면 사고 싶은 와인이었다. (식전주는 아직 수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광어 세비체... 와인과 찰떡 궁합!


문어 요리 식감과 맛 모두 훌륭했다.
아래 깔렸던 것이 떡 같은 것이였는데 포만감을 높여줌 ㅋ

솥밥 섞기 전에 포토타임! 말이 필요 없는 맛이리라.
그 외 음식들도 좀 있던 것 같은데... 아내와 술 마시면서 수다 떠느냐고 몇 장은 안 찍었나 보다.

깔끔한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마무리
이날의 행사는 와인 마다 설명해 주고, 페어링 음식을 먹으면서 좀 더 특별한 마리아주를 느끼며 먹었던 저녁이었다.
가끔씩, 이런 행사에 와서 새로운 것을 느끼는 것이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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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서울 종로구 북촌로2길 1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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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수) LOVEBLOCK WINEMAKER'S DINNER @ 단상
러브블럭은 뉴질랜드 와인의 거장 킴 크로포드가 포도재배 전문가이자 와인메이커인 아내, 에리카 크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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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월을 기준으로 농사를 고려하고,
실제 바이오다이나믹 캘린더를 통해 플라워의 날에 러브블록의 와인을 마시면 더 잘 맞는다는 설명에 아주 흥미로웠던 바이오다이내믹 달력...
어디서 보냐고 물어보니 직접 써준, 에리카 크로포드의 필체!

p.s. 그날 나왔던 음식 중에 다소 실망스러웠던 음식 단 하나...
닭가슴살과 나물요리, 고기의 냄새를 잡지 못했다. 단상의 쉐프님이 보신다면 한 번 점검해 보시기를 권해드리며... (다른 음식들은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