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맛집 - 야키토리 나루토] 먹어는 봤는가? 부위별 닭 꼬치 구이!
합정 맛집 - 야키토리 나루토 오모테나시
요즘 맛집은 예약과 기다림은 필수인 것은 아닌데... 또, 그중에 더 예약이 치열한 곳은 예약 어플을 통해 예약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다. 합정에 있는 오모테니시가 그런 곳 중 하나인데, 정확하게는 두 개의 가게다.
야키토리 나루토의 예약은 정말 빛의 속도였고, 야키토리 나루오 오모테나시는 1~2분 컷. 그런데 우리가 갔던 주말은 4시 오픈 이후 시간에 타이밍만 잘 맞으면 한 두 팀 정도는 얼마 기다리지 않고 입성할 수 있는 듯하다. 물론, 그런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겠지만... 훗!
야키토리 & 오모테나시 뜻은?
야키토리 나루토 & 야키토리 나루토 오모테나시
참고로 야키토리 (꼬치닭) - 닭꼬치다 / 오모테나시는 대접하다는 뜻. 쉽게 닭꼬치 코스요리라고 하면 될 듯.
간단하게 야키토리 나루토는 닭꼬치별로 개별로 주문해서 먹는 곳이고, 야키토리 나루토 오모테나시는 코스 요리는 총 세 개다. 그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코스 먹고 개별 꼬치를 추가해서 먹는 것도 가능!
아내와 난 5 꼬치가 나오는 중간 코스를 골랐고, 첫 스타트 주류는 하이볼로 선택.
코스요리, B코스
코스의 첫 번째는 수란... 닭요리 전문점답게, 시작도 달걀이다.
첫 꼬치는 츠쿠네가 나오는데, 쉽게 말해 다진 고기를 뭉쳐낸 것이다. 다진 고기를 뭉치기 위해서는 다른 부재료가 들어가기 마련일 텐데 대략 계란, 소금, 후추, 밀가루 등을 넣은 듯하다.
츠쿠네에 간장 소스를 발라 구워서 짭조름하면서 다진 고기의 부드럽게 부서지는 것이 한 개를 아껴 먹어야 했다.
개인적으로 하이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꼬치에는 카쿠 하이볼이 가볍게 잘 어울렸다. 술이란 전부 개인의 취향이니 자기가 좋아하는 술과 함께 즐겨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 이후로 나오는 꼬치들은 새우삼겹살말이, 하츠(염통), 사사미(안심살), 난코츠(가슴연골)이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꼬치들로, 새우삼겹살 말이는 딱히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하츠(염통)는 쫄깃한 식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사미(안심) 마치 수비드라도 한 듯 너무 부드러워 놀랄 정도. 닭가슴살 특유의 냄새가 아닌 폭신한 식감에 고기 본연의 맛과 와사비가 찰떡궁합이었다.
난코츠는 가슴 연골을 씹어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가라아게는 맛있었으나 살짝 덜 익은 녀석이 있었는데 워낙 신선육을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부드러운 속살을 먹는 듯 한 느낌이었다.
오뎅국수도 간장베이스 육수에 오뎅의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면발로 입가심하듯 먹기에 좋았다.
술이 조금 모자라 더 마셨던 와인이 제법 닭 꼬치랑 잘 어울렸는데, 안주가 조금 부족해서 추가 꼬치로 네기마와 세세리를 시켰다.
B 코스 26,800 원 (1인분) / 카쿠하이볼 7,500 / 세세미(닭목살) 3,400원
정리의 별점 ★★★★☆
파와 닭다리살꼬치와 닭목살 꼬치다. 다리살의 쫀득하면서 촉촉한 육질에 파향이야 더 설명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닭목살(세세리)은 강추! 강추! 목살 특유의 육질과 맛을 위해서는 시오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에 타래(간장 양념), 시오(소금) 중 시오로 선택. 치킨을 시켜도 닭다리 보다 더 좋아하는 목살이다 보니 역시 쫄깃하니 고소함의 끝판왕이다!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는 솥밥.
꼬치가 배부르긴 했으나 한국인은 고기 먹고도 볶음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고등어 솥밥으로 든든한 것이 그만이었다.
고등어도 가시도 다 제거해서 먹기도 편하고 와사비를 조금씩 섞어 먹어도 별미. 다만, 솥밥의 경우 주문하면 약 30분 정도 걸리니 먹는 시간 등을 고려해서 사전에 시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냥 닭꼬치가 아니라 부위별 꼬치를 먹으며 어떻게 다른지 경험해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였던 야키토리 나루토 오모테나시, 합정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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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 나루토 합정점 (오모테나시)
서울 마포구 독막로5길 17 1층 (서교동 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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