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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을 꿈꾸며/[22년 12월] 일본 도쿄

[도쿄 5박 6일] 3일차, 미토모 / 야나기야 타이야키 / 센소지 / 갓파바시 도구거리

by 회자정리 군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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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아침.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이기도 했던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나카야마(天ぷら 中山)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했다. 옆 가게에 선 줄을 착각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무사하게 아침 첫끼를 맛나게 먹었다.

 

골목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줄

 

 

폭탄 같은 굴튀김! 三友(미토모)


그런데 첫끼를 먹고 나서 아내와 바로 우리가 줄을 잘 못 섰던 미토모(三友)가 너무 궁금했다. 원래는 멘치카츠 전문점인데 겨울에는 굴한정으로 굴튀김만을 메뉴로 낸다. 다행히도 줄을 섰을 때 종업원이 영어를 할 줄 아는 분이어서 설명을 잘해주었다. (나카야마가 겨울에는 굴튀김만 하나 해서 고로상이 다녀간 집 맞냐고 물어보니 옆집을 알려줬던, 친절 점원)

그래서 결국 텐동을 나와 또 줄을 서서 먹었다. 점원이 또 먹을 수 있냐고 두 번이나 물었다! (먹방 여행인데 이쯤이야~ 훗!)



맛은 두 말하면 입 아프다. 정말 최고의 굴튀김이다. 튀김옷 안의 튼실한 굴이 하나 가득인데 찬사가 아깝지 않다. 기름의 바삭함과 함께 굴의 풍미와 육즙이 폭탄처럼 터진다. 우리는 벌써 한 끼를 먹은 덕에 2개 정식을 먹었지만 이곳이 첫 식사라면 3개 정식을 먹는 것이 이득이다. 양으로나 맛으로나 말이다.

우엉을 넣은 국도 보통의 미소국이 아닌 고기를 넣은 국으로 익숙하면서도 일본 스타일로 담백하니 맛있었다. 겨울에 갔다면 그리고 굴을 좋아한다면 꼭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인 별점 ★★★★★ (5.0)

https://goo.gl/maps/BbZafQnsKviUSgHV7

 

三友 · 1 Chome-10-8 Nihonbashiningyocho, Chuo City, Tokyo 103-0013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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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야 타이야끼


타이야끼가 도미빵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치면 붕어빵. 도쿄의 3대 타이야끼 중 하나라고 하는데 움직이는 동선에서 멀지 않아 들려서 1인 1빵을 했던 곳이다. 줄이 그리 길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조금 더 기다려야만 했다. 이유인즉슨, 한 사람이 한두 개씩 사는 게 아니라 꽤 많은 양을 포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였다.


일본 현지인들이 생각보다 선물용으로 꽤 많이 사는 것 같았다.

맛은 우리나라 붕어빵과 비슷하긴 하다. 그런데 반죽이 조금 다른 느낌이다. 우리나라는 바삭하다면, 일본은 쫄깃하다. 팥은 워낙 가게마다 다르니 뭐가 좋다 할 수 없지만, 그리 달지 않아 먹기에 부담이 없다.

개인적인 별점 ★★★★☆ (4.5)

https://goo.gl/maps/6TZFucM4Sa2LPCZX6

 

야나기야 타이야키 · 2 Chome-11-3 Nihonbashiningyocho, 中央区 Chuo City, Tokyo 103-0013 일본

★★★★☆ · 일본식 제과점

www.google.co.kr

 

센소지 & 갓파바시 도구거리


가장 오래된 신사라는 센소지를 들렸다. 일본의 보통의 신사와 유사한 형태인데, 규모나 초입의 상점 거리가 볼거리가 있어 한 번쯤 들리기에는 괜찮았다.

소원뽑기를 했는데 보통의 점쾌 - 그래서 절에 묶어 놓고 왔다


사실, 센소지는 갓파바시 도구거리를 가기 위해 들렸던 장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아내와 나의 목적은 그릇을 사는데 더 목적이 있었으니까. 보통 일본에 여행을 오면 그릇을 꼭 사간다. 앞접시나 우동 그릇 등은 가볍고 쓰기가 좋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케 용 잔을 사기 위해서 갈 이유가 더 명확했다.

대형짚신

대형짚신을 'O-Waraji'라 불리는데, 무라야마시의 800명의 시민들이 한 달 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악귀를 막는 그런 의미인 걸로 보인다. 이곳 센소지는 백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백제 목탑 건축 기술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멋져 보인다.

사케 잔
とうしょう窯 本店 Tousyougama - 이곳에서 구매


갓파바시 도구거리의 메인 거리에서 두 블록쯤 벗어난 곳에 있는 곳에서 산 사케잔. 대략 5,500엔 정도로 사케잔 set 2개를 샀다. (나무로 된 잔 받침은 한 개 포함)

Tax free의 경우는 가게에 따라 5,000엔~5,500엔을 넘기면 가능하다. 대략 10% 수준의 가격이 싸진다고 보면 된다. 사케잔의 경우 도기(오초코잔), 마쓰, 입구가 넓은 유리잔, 와인잔 등이 보통 쓰이는데 사케의 향이나 차갑게 혹은 데운 상태로 먹느냐에 달라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과실향이 있는 아마구치 계열을 좋아해 유리잔(레이슈잔)을 몇 개 더 사려고 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set를 구매할 수 있어, 사케 유리잔을 사려고한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마쓰 - 편백잔

 

그리고 밤에는 사케 이자카야를 방문했었는데 사케 번외편에서...!!

 


P.S. 번외, Sake shop
가파바시 도구거리에 있는 사케를 잔술로 먹을 수 있는 곳. 이날 무제한 사케 이자카야를 가지 않았다면 먹었을 것. 다양한 사케를 잔술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도쿄 거리에 곳곳에 있으니 지나다 보이면 한 번 들려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리라!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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