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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맛집 탐험/아내와 함께한 맛집

[문래 맛집 - 양키통닭] 오븐 통닭과 시금치가 만나 이런 맛?

by 회자정리 군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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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의 유래?!


양키 통닭이라. 양키 (yankee), 보통 미국의 국민들을 비하하는 호칭으로 쓰였던 말인데 가게 이름을 양키 통닭이라 하는 것을 보면 미국 스타일의 제대로 된 치킨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사실 치킨의 시초는 흑인 노예들이 닭의 남은 부위를 기름에 튀겨 먹으면서 시작된 음식이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이야기다.

가슴살과 같은 순살 등의 부위를 먹지 못했고 남은 날개나 그 외 부속을 기름에 튀겨 먹으면서 고열량의 에너지원이자 남은 부위를 나름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고안한 것이다가 통설인데, 여기서 또 다른 팩트는 미국 남부지방의 농장주들은 주로 닭은 오븐에 구워 먹었다고 한다.

즉, 갖은 자들은 오븐에 살 부위를 로스팅해 먹었고, 가난한 자들은 나머지 부위를 기름에 튀겨먹었다 정도 일듯.

실내 조명과 분위기


어쨌든 양키 통닭이라는 이름에서 뭔가 여기는 다른가라는 기대가 있었다. 아무래도 보통 통닭이라고 하면 튀김 닭을 생각하는 게 보통이니까 말이다.

전기 오븐 통닭이 최근에도 프랜차이즈나 브랜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70년대 이후로 오븐 통닭의 인기가 사그라든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름이 주는 궁금함이 있었다.


양키 통닭, 프라이드치킨이 아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실내가 살짝 어두워인지 분위기가 왠지 힙하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더 해지니 이곳이 괜히 맛집이 아니지 싶다.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는 늘 기본이다.


양키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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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 집에 진정한 맛을 경험하기에는 오리지널이나 가장 기본을 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시금치와 짭조름한 맛의 통닭이 살짝 자극적이었지만 닭 안에 있는 찹쌀밥의 밥의 입안에 품으면 탄수화물의 단맛과 고소함으로 전체의 맛을 조화롭게 만들어 준다.

거기에 오븐에 바삭해진 닭껍질의 바삭함은 기름에 튀긴 것과는 또 다른 풍미가 있다.

맥주와 함께 - 양키통닭

오리지널 시금치 통닭 - 27,000원 / 맥주 7,000~8,000원 수준

정리의 별점 ★★☆



닭을 먹고, 시금치 먹고, 밥 먹고, 마늘 먹고 무한 반복! 거기에 맥주 한 모금이야 말로 평일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들어주는 힐링 그 자체. 또, 시금치와 같이 먹고 기름을 쪽 뺀 통닭이다 보니 건강하게 먹는 듯한 기분까지 든다.

사실, 문래동에 유명한 곳이 워낙 많긴 하지만 문래동이 초기에 유명해질 때부터 여러 사람에게 입에 오른 곳이 바로 양키 통닭인 것 같다.

워낙 사람도 많고 줄 서서 먹은 적도 포장을 해 먹은 적도 있지만, 포장보다는 가게에서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포장해서 오게 되면 닭이 식으면서 먹을 때 느껴지는 염도가 훨씬 강해짐)

문래동 맛집을 섭력하려는 자. 그 시작은 바로 양키 통닭이다.

맥주 및 음료 가격


https://place.map.kakao.com/1142427389

양키통닭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9길 13 1층 (문래동2가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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