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브런치 맛집 - 수상한 베이글 ] 초록 정원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브런치!
수상한 베이글
전혀 수상하지 않은데, 수상한 베이글이다.
뭐... 애써 수상한 점을 찾아라고 한다면 일반 카페 같지 않고 정원과 주택으로 카페 또는 베이커리가 맞나 정도?
초록의 마당 정원을 지나면 실내도 우드 톤 분위기가 좋다.
오른쪽으로는 주문대 가 있고, 왼쪽으로는 많은 종류의 수상한(?) 베이글이 놓여 있다.
음료는 1인 1 주문이 필수인가 보다.
우리는 감자스프를 시키면서 커피를 하나만 주문했는데, 감자수프는 빵으로 분류가 된다고...
아무튼, 베이글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감자스프, 잼이나 베이글에 발라 먹는 치즈까지 구비되어 있는 듯하다. 처음 온 터라 시그니쳐만 먹어봐도 충분하기에 치즈는 패스!
베이글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격도 시그니처는 6천원~7천원 수준이고 나머지는 3천 원 후반에서 4천 원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사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될지 고르기가 쉽지않다.
비주얼이 눈길을 끄는 청양마요씨. 작명도 재미있다.
일단 초록색 비주얼에 끌려 선택,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베이글... 그리고 감자 수프를 주문했다. 더 먹어보고 싶은 베이글이 많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장소는 1층 정원, 2층이 있다. 그리고 1층과 2층 사이에 또 공간이 있다.
의외로 앉을 장소는 많았고, 날씨가 좋았던 터라 우리는 1층 정원에 자리를 잡았다.
다 시켜서 쟁반에 놓여진 걸 보니... 한 상이 거창하다.
먼저 따뜻한 감자스프를 먹어봤는데... 오호~ 베이글 맛집인 동시에 감자수프 맛집인가 싶을 정도로 감자수프 안에 알알이 씹히는 식감도 좋고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베이글은 그냥 먹기보다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먹는 것이 확실히 더 낫다.
전자레인지에도 1개 30초 / 2~3개 1분으로 안내가 적혀 있는데, 베이글에 따라 너 조금 돌리는게 좋다.
청양 마요는 크림치즈에 파, 청양, 햄 등이 붙어 있던 것인데...
파 향이 좀 더 강하다. 중간 중간에 청양이 맛을 잡아주기는 하는데 뭐랄까? 정말 추천합니다 정도는 아닌 듯!
오히려 블루베리 베이글이 블루베리도 많이 들었고, 안에 치즈도 있어서 더 맛있었다.
그리고 영수증에 보면 포토 리뷰를 하면 베이글 3종류 중에 하나를 주는 데, 집에 와서 토마토 바질 베이글을 먹었는데 토마토도 많이 들어 식감도 좋고 이름다운 베이글을 선보인다.
간혹 OO베이글이라고 하는데 OO은 도대체 어디 있나? 이런 경우가 꽤 많기도 하지 않은가? ㅋㅋㅋ
수상한 베이글의 가장 아쉬운 점은 딱 하나! 커피 가격이 좀 비싸다. (그리고 맛은 그럭저럭... 그런 느낌!)
비교적 베이글의 종류는 합리적 가격인데, 커피는 그에 비해 조금 비싸다 느껴졌고,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커피 가격만 조금 더 쌌다면 더 많이 만족했을 터인데...
수상한 청양마요씨 6,500원 / 아메리카토 4,900원
정리의 별점 ★★★★
다음에도 와서 다른 베이글을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재료와 이름에 걸맞는 베이글을 경험했으니 다른 베이글도 그 맛에 충실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 조만간 퇴근길에 들려 또 다른 종류를 맛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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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베이글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5길 22 (서교동 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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