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이자카야 추천 - 후쿠란] 조용한 분위기에 친철한 서버, 그리고 맛있는 안주!
후쿠란
후쿠란, 다시 찾아온 행복이라는 뜻이란다.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고, 평일 저녁에 방문했더니 여유로워 좋았다. 아마도 주말에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인기 장소인 듯!
1층의 좌석, 바 등의 자리가 있고, 2층도 제법 테이블이 많다.
평일 이른 저녁이라서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아내와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이자카야에 왔으니 일단은 회를 먹어야 할 것 같고...
다른 안주들이 뭔지 한참을 보다가... 간단하게 소주를 선택했다. 하지만, 소주 대신에 사케를 변경! ㅋㅋㅋㅋ
역시 회에는 사케가 더 잘 어울리지!
술을 주문하니 잔을 하나가득 들고 오셔서 마음에 드는 잔을 골라보라고 무려 20개의 잔이 들어 있는 나무 받침을 내민다.
개인적으로 일식을 좋아하는 터라, 저렇게 술잔을 다양하게 모아서 사람들에게 골라보라고 하는 것을 참 하고 싶은데... 아직 20개까지는 되지가 않는다.
어쨌든, 사케를 골랐으니 도쿠리 잔도 좋지만 오늘은 투명한 유리잔을 선택!
하츠미도리 토쿠베츠 준마이...
준마이는 순미라는 뜻이다. 100% 쌀로 술을 빚었다는 의미다.
무로카나마겐슈 무여과생원주라는 뜻. 히이레(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生) 나마 사케로 향이 꽤 괜찮았다.
일본주도 +1로 느끼기에는 아마와 카라의 경계선을 잘 타고, 준마이 답게 부드럽게 은은향으로 저 정도 가격으로 가게에서 주문해서 먹을 만한 사케였다.
아내는 조금 독특하게 생긴 잔을 선택했다. 훗!
숙성사시에 달려오는 김, 밥, 그리고 미소야채 무침!
전체적으로 가성비 아주 좋았다. 그리고 사케랑 같이 먹기에도 환상적 궁합 크!
특히, 전복과 내장을 한 점 먹었는데 전문 스시야 못지 않다.
그리고 주신 서비스 참치. 역시나 기름진 부위라서 부드럽게 녹는다.
후토마끼는 4피스가 나오는 참치와 튀김 등의 푸짐하게 넣어 큼직하게 말은 모습이다.
맛도 푸짐함도 만족 할 만한 안주였다.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우니를 주문했다.
우니 역시 가성비 좋은 듯. 신선했고, 감태와 싸 먹으니 뭐... 더 설명이 필요 없는 크리미 한 바다가 입안으로 밀려온다.
역시나 사케와 조합은 좋은데... 저리 먹다 보니, 술이 부족한 사태 발생!
숙성회 2인 27,000원 / 후토마끼 16,900
정리의 별점 ★★★★☆
비싼술 먹었으니 이번에는 싼 술로... ㅋㅋㅋ
소주를 먹을 때 또다시 잔을 바꿔주심, 잔 안에 금붕어가 노니는 모습에 술이 술술술~
저렇게 먹고도 마지막 입가심을 위한 우동을 끝으로 아내와 잔잔하게 이야기하며 오붓하게 저녁을 보냈다.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다음에도 또 들릴 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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