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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효뜨 후기] 줄서는 식당 후기, 줄은 서지 않았다!

by 회자정리 군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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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추위가 절정이었던 날. 아내와 근처에 양고기를 먹고 들렸던, 효뜨.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아내와 난 양인환대에서 많이 먹은 상태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춥고 술 마시고 나면 뭔가 마지막 피니쉬. 정점을 찍어줘야 할 것 만 같아 찾아갔던 곳! 용산이 핫해지면서 맛집도 많이 생겼다. 요 근처에만 줄 서는 식당을 비롯해서 최근에 방영된 방송 맛집이 꽤 많았다.

 

효뜨 외관과 실내


실내는 전반적으로 현지 분위기도 나고 좋았다. 다만, 그날은 워낙 추웠던 날이라 테라스를 확장하여 작은 테이블을 만들어 놨는데 그곳은 왠지 좀 추워 보였다. 때 마침 실내 쪽으로 자리가 난 터라 우리는 운 좋게 좀 더 좋은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과 의자가 너무 작아요!

 

퍼가와 팟 카파오 무쌉


점심이나 첫 식당으로 왔다면 메뉴를 더 많이 시켰겠지만, 적당하게 먹고 온 터라 각자 한 가지 메뉴씩 시켰다. 따뜻한 국물과 국수가 먹고 싶은데 보통의 쌀국수가 아닌 닭으로 만든 쌀국수, 퍼가를 시켰고, 그리고 밥 메뉴 효뜨 돼지고기 덮밥으로 하나.

알기 쉽게 돼지고기 덮밥으로 한글화 하셨는데, 받아 보니 예상대로 팟 카파오 무쌉이다. (팟 - 볶다. 카파오 - 바질. 무쌉 - 다진 돼지고기) 

 

06. 효뜨 뙈지고기 덮밥


주문 후 나온 음식들의 비주얼은 합격! 맛도 괜찮다. 퍼가는 닭육수의 깔끔함이 살아 있고 닭의 냄새는 나지 않았다. 돼지고기 볶음밥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어딜 가나 느끼는 바지만 바질을 조금 더 넣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

전체적으로 음식의 퀄리티는 괜찮은데, 방송에 줄을 길게 늘어선 맛집이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더 특별한 것이 없나 라는 생각이 살짝. 또, 이미 술도 한잔 먹고 배도 좀 부른 상태로 와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웠나 싶다. 

 

퍼가 - 14,000원 / 효뜨 돼지고기 덮밥 14,000원

 

정리의 별점 ★★☆

 

 

다음에 다시 온다면...


다음에 기회가 돼서 다시 한번 온다면 가장 먼저 먹어보고 싶은 것은 계란프라이 튀김. 기껏 다음에 온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였는데 사이드 메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걀튀김은 튀기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이곳은 샐러드 소스와 요리처럼 나오는 곳으로 꽤나 매력 있어 보였다. 가격이 좀 높은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유니크한 메뉴니 꼭 도전해보리라. 

 

참고로 이곳은 고수를 추가하면 추가 비용 1,000원을 내야 한다. (아내와 난 동남아 요리를 먹을 때, 향신채는 필수로 여기는 타입이라 추가 금액을 내고 시켰다.)

 

추가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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