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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을 꿈꾸며/[23년 04월] 대만 타이페이

[대만 여행 - 닝샤 야시장] 닝샤 야시장 후기, 맛집 및 취두부! (feat. 화사지예 야시장)

by 회자정리 군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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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시장 후기 - 닝샤 (맛집 추천 포함)

 
대만 하면 야시장 문화가 잘 발달되었기로 유명하다. 현지에서나 관광객에게나 유명한 야시장을 꼽아 본다면, 스린, 닝샤, 라오허제, 화사지예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만하다. 여행을 떠날 당시만 해도 3개 야시장을 가겠다 다짐했는데,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닝샤와 화사지예만 다녀왔다. 그 후기를 풀어 본다. 
 
 

대만은 왜 야시장이 발달되었나? 

 
대만의 타이페이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약 1천만 명의 인구라고 하는데, 의외로 거리는 한국만큼 북적거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오토바이가 생각보다 많은 타이베이. 집값이 비싸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권에서 오토바이로 출근을 많이 한다고 한다. 
 
집값이 워낙 비싸고, 날씨는 더워 벌레도 많고 그러니 부엌을 잘 두지 않는다.(중국 문화 영향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밖에서 밥을 사먹는게 당연하고, 더운 밤 야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는 야시장이 발달한 것이라 한다. 
 
 

닝샤 야시장은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 

 
다른 야시장도 현지인들이 가겠지만, 특히 닝샤는 현지인이 많다고 느껴진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취두부의 향이 곳곳에서 난다. 욱! 가는 날에 따라 유명한 곳이 닫은 적도 있고 하겠지만 아내와 내가 방문했던 평일 저녁으로 먹었던 음식은... 


닝샤 야시장
닝샤 야시장
그날 가장 많은 줄이 서 있던 집 - 총요우빙

 
빈대떡 느낌인데, 쫄깃하며 적당히 매운 소스와 해산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줄 서서 먹을 만 하다. 엄청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중화풍의 빈대떡이라고 생각하고 사 먹으면 될 것 같음. 맛이 딱 이것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계란, 파, 약간의 매운 소스 등등을 넣은 튀긴듯한 빈대떡 맛이라고 설명하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총요우빙이란 파와 계란 등을 넣은 중국식 빈대떡이다. (새우보다는 기본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맥주와 총요우빙
맥주와 함께

 
맥주는 주변에서 하나 사거나, 미리 준비해가서 음식과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다! 꼭 준비해 가시길~! (사진의 초록색 맥주는 taiwan  beer) 


고구마 볼


 
우리나라의 찰쌀 도넛의 찰기의 절반에 고구마의 달콤한 향이 난다.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으나 딱히 사 먹어 볼 정도는 아니다. 닝샤에 sweet potato ball 집이 두 군데가 있는데 다른 곳은 크기가 조금 더 작았는데... 두 집 모두 사람들이 줄이 서서 기다린다. 
 

손바닥만한 닭 튀김 - 뜨거울 때 맛있다.



몽가의 지파이. 지파이를 하는 곳도 다른 곳이 있긴 했는데, 프랜차이즈로 보이는 곳이어서 어딜 갈까 하다가 주문해서 먹었는데... 진짜! 별 다섯!! 
 
요즘 같이 치킨이 비싼 한국. 또, 1인가구가 가볍게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먹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맛과 가격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내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프랜차이즈로 한국으로 수입하고 싶었다는....)
 
별 5섯개!!! ★★★★★ 
치킨이나 튀김을 좋아한다면 꼭 먹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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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두부
취두부 이장백

 

다먹은 취두부 그릇
다 먹고 깨끗이 비운 접시


대망의 취두부! 대만에 왔으면 취두부 정도는 먹어봐야지 않겠는가? 아내와 난 취두부 냄새에 취한 듯, 조금 더 깔끔한 로컬 상점에 방문했다. 
 
냄새가 다소 쉽지 않은 장벽이기기는 했지만, 튀긴 취두부라서 의외로 먹을 만했다. 소스랑 양배추랑 같이 먹으면 냄새가 살짝 가시고 나면 고소한 맛이 꽤 괜찮았다. 아내는 두 번 먹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지만, 나는 다음에도 또 먹어 볼 만한 맛이었다. 
 
P.S. 
그 외 닝샤에서 유명한 굴전 집은 그날 마침 문을 닫아 가보지 못했다. 그리고 또 줄이 길었던 집은 통오징어를 튀겨주는 집이 사람들 많았는데 너무 뻔한 것 같아 시도해 보지는 않았다.
 


화사지예 야시장 간단리뷰

굴전, 옆에 있는 젓가락 비닐 끼우는 것 너무 아이디어가 뛰어나 보임!


화사지예 굴전은 백종원님이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먹었던 것 같아 찾아갔다. 간판이 좀 바뀌었지만...

아무튼 굴전 하나를 시켜 아내와 나눠 먹어봤는데, 굴은 신선했고, 바삭하면서 위에 갈색 소스는 노두유 느낌에 약간 단 느낌인데... 대만의 굴전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하며 먹었는데, 먹을 만 했지만 이것만 먹기에 화사지예 까지 오기에는 좀 아쉬운 느낌이었다. 
 

굴전

 
화사지예는 다른 구슬 오락기 같은 것도 있고, 닝샤에 비해서는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이긴 했는데... 음식도 다양성이 좀 작았다. 다만, 과일은 화사지예가 가장 싸고 먹기에 좋았던 것 같다!
 

과일판매대 화사지예


 
라오허제를 가지 못해 너무나 아쉽지만, 그래도 닝샤에서 취두부와 함께 다양한 음식 들을 먹었던 경험이 즐거웠다. 역시 대만의 야시장은 명불허전! 다시 한번, 이곳에 온 다면 더 많은 음식을 시도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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