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마파두부 및 만두 맛집 - 킹수제만두
맛집 가는 것을 즐기다 보면, TV 채널에서 나오던 맛집을 보다 마음에 들면 지도에 저장을 해 두는 편이다. King 수제 만두는 어느 방송에서 보다 저장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뭐 방송에 맛집이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하고 하니까...
암튼, 동대문 근처에 볼일이 있었는데 아내와 가는 길에 어디 맛집을 들려볼까 하다가 선택한 곳! 토요일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들렸더니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오픈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 역시 방송에 나왔던 맛집으로 안내포스터가 입구에 대문짝만 하게 붙어 있다. 일종의 맛의 검증이랄까?!
테이블에 앉으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다. 간편하다. 주문을 하다 보면 자쌰이 주문도 가능한데, 포장으로 된 것을 주는 모양이다. 짜샤이는 안주지만 단무지는 공짜! ㅎㅎㅎ
메뉴가 적지 않지만... 주요 메뉴는 마파두부덮밥, 고기새우군만두, 옥수수찐만두 인듯...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듯하다. 특히나 군만두의 전분물을 구워낸 비주얼은 사진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여 안 시킬 수가 없다.
또, 옥수수 찐만두는 소에 옥수수가 알알이 터니는 것이 재미라고 하니 이 또한 안 시킬수가 없다. 훗!
주문하자마자 가장 처음에 나온 메뉴가 옥수수 찐만두. 얇거나 두꺼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피 두께다. 투박하지 않고 요즘 유행처럼 안이 보이는 얇은 피는 아니지만 쫀득함이 살아 있다. 찐만두 안에 의외의 육즙이 있고 소 사이사이로 터지는 식감의 옥수수가 꽤 재미나다. 맛도 당연히 좋다.
마파두부덮밥은 마라로 맛을 낸 것으로 정통정인 두반장 등의 중화 스타일은 아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마라 맛이 별로 강하지 않네 하며... 먹었는데, 먹다 보면 서서히 감각이 얼얼해진다.
적당하게 맛있게 매운 맛으로 만두와 같이 먹으면 의외로 꿀 조합이다. 각각 마파두부덮밥을 먹기보다는 하나 주문하고 만두 주문하면 딱일 듯. 아내와 나는 절대 많이 먹으려는 것이 아니고 다양하게 먹고자 덮밥에 만두 두 개를 시킨 것.. 훗!
마라를 베이스로 한 뜨끈한 두부와 밥을 한 숟가락 먹고, 그리고 만두도 하나 먹고, 단무지도 같이 먹으면 꿀 맛! (늘 이런 표현을 쓸 때마다 느끼는 건데, 솔직히 꿀 맛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ㅎㅎㅎ)
마파두부 덮밥 12,000원 / 옥수수찐만두 12,000원 / 고기새우군만두 13,000원
정리의 별점 ★★★★
먹다 보니 고기새운 군만두가 나왔는데, 전분으로 만든 바닥 튀김이라고 해야하나... 아주 제대로다. 바삭하고 기름진 것이 소리까지 맛있다. 만두를 먹다 보니 소 안에도 새우는 물론 육즙(사실상 기름이긴 하다만.. )도 풍성하니 만두만 보면 역시 찐만두보다는 군만두가 앞도적이긴 하다!
킹수제만두는 수제 만두 답게 만두 퀄리티도 좋고 마파두부 덮밥도 마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만한 곳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만두의 수를 좀 줄여서 가격을 조금 낮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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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수제만두
서울 동대문구 한빛로 3 1층 (신설동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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