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미미 홍대점
장안의 화제, 흑백요리사!
시작할 때부터 오래간만에 본 최강록 셰프와 나폴리 맛피아, 이모카세 등등 호감이 가고 궁금한 셰프들이 한가득... 가보고 싶으나 지금은 예약 불가능 사태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고...
다행히도 어머니가 집에 오시는 김에 주변에 중국집 예약을 좀 알아보다가...
티엔미미 홍대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흑백요리사 초반이라 그나마 예약이 가능했다. (워크인으로 현장 대기도 가능하다. 다만, 이른 시간에 마감이 되는 듯)
티엔미미는 기계식 주차가 가능하기는 한데, 홍대가 워낙 번화가에 인파가 많다 보니 웬만하면 도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느냐고 차를 가져갔는데 사람도 많고 주차도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
매장 가운데에 라운지로 술을 시켜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 듯하다.
중국 독한 술과 중국요리라! 매력적인데... 술과 요리를 먹는 기회도 언젠가는 가져 보리라!
일찍 미리 예약을 해서 인지 3명인데도 불구하여 6명 자리를 주었다.
그리고 매장 자체가 공간을 매우 넓게 쓴다. 따닥따닥 앉히면 한 두배 인원이 더 들아가기에도 충분한데 서비스 퀄리티를 맞추기 위해 여유롭게 구성한 듯.
정지선 셰프가 '딤섬의 여왕'으로 유명하다 보니, 첫장이 딤섬류가 배치되어 있고, 일품요리들이 그 뒤를 따른다.
대표 메뉴가 잘 표시 되어 있기 때문에 대표메뉴와 함께 무엇을 먹을지 잘 선택하면 된다.
어머니가 누룽지탕을 좋아하셔서, 눈꽃 누룽지탕을 원픽으로 주문하고!
그리고 펑미지와 딤섬 2 종류를 시켰다. 일단 여기까지 시키고 모자라면 더 주문하는 것으로~~~~
기본 찬은 땅콩 볶음, 양배추 피클, 궁채 이렇게 세 가지다.
먹다 보면 금방 금방 먹게 돼서 리필을 부탁드리면 잘 가져다준다.
주문한 음식중에는 딤섬이 제일 먼저 나왔다.
바질 쇼마이는 바질향이 매력적이었고, 부추 새우딤섬은 일단 투명한 피가 눈길을 끈다.
쇼마이는 바질의 향과 돼지고기의 맛이 잘 살아 있고, 부추 새우 딤섬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피에 안에 소에 새우와 계란 등으로 만든 듯했다. 포근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두 개 모두 맛으로 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티엔미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첨밀밀(甜蜜蜜)의 중국 발음이다. 뜻은 매우 달콤하다 다정하다로 달콤한 사랑쯤으로 번역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매장 내 큰 스크린의 첨밀밀의 영상이 나온다. 장만옥과 장학우의 그 시절 청순하면서 풋풋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드디어 등장한 메인 요리, 눈꽃 누룽지탕
그냥 보기에는 큰 완자에 하얀 누룽지뿐인가... 너무 심플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완자를 자르면서 안을 보면 각종 해물이 한가득 들어 있다.
새우, 전복, 버섯, 관자 등등...
아주 많은 해물과 누룽지와 국물이 감칠맛의 끝판왕이다. 먹었던 요리 중에 개인적으로 1등이 누룽지 탕이었다.
어머니도 아주 고급지고 맛있게 잘 드셨다.
펑미지니는 허니 치킨인데...
주문 전에 유린기와 비슷한가 여쭤봤는데... 말 그대로 달콤한 치킨으로 생각하시면 된다는 설명을 해주었다.
치킨은 설명처럼 허니 치킨이 맞은데, 킥은 바로 케일을 튀김이다.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이 케일인데... 치킨과 같이 먹으면 케일향의 깔끔함과 함께 치킨을 즐길 수 있다.
눈꽃 누룽지탕 42,000원 / 펑미지 32,000 / 딤섬류 9,000 ~ 12,000원
정리의 별점 ★★★★☆
마지막으로 식사는 배가 부르기엔 토마토 탕면을 1개만 주문했다.
맛은 고추기름의 탄탄멘의 느낌도 살짝 나는 거 같고... 토마토 느낌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아내는 토마토 탕면도 색다르다며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특색 있긴 한데... 기대보다는 조금 아쉽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티엔미미의 전체적인 음식은 저 마다 킥이 있었다. 익숙하면서도 약간의 차별화가 잘 되어 있다고 평하고 싶다. 나중에도 다시 방문해서 다른 딤섬과 요리를 좀 먹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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