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식당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 덕에 더 유명세를 탄 단어가 되긴 했다만...
사실, 이모카세는 오마카세와 어설픈 합성어로 손맛 좋은 이모님의 맡김 코스 요리 정도쯤이 되시겠다.
옛날 한 건물의 조그만 시장통안에서 여전히 성업 중인 목표식당을 다녀왔다. 사실 망원동을 다니다가 우연찮게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있네 하고 지나쳤던 곳이었는데, 의외로 꽤 유명한 식당이 숨어져 있었다는...
해가 넘어갈 즈음... 7시 즈음에 도착했다.
시장입구에 목포 식당 간판만 환하게 빛나고 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장사를 접은 것인지... 장사를 마친 것인지 알 수 없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 안쪽에 자리 잡은 목포 식당.
식당 안쪽보다는 바깥쪽에 사람이 많았으나...
우리 일행은 안쪽으로 자리 잡았다. 시간이 지나자 하나 둘 차 가고... 푸짐한 한상에 맛깔스러운 음식이 있으니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한 듯싶다.
계란프라이가 별 것 아니긴 해도...
서비스 같기도 하고 술 바로 먹기 시작하기 전에 안주로는 제격이다. 다만, 1인에 한 개씩!
그리고 목포 식당은 술은 알아서 가져다 먹는 시스템, 그리고 나서 나중에 병을 세서 계산함~
상 기준 왼쪽으로 각종 반찬과 안주... 잡채 등 기본 안주가 깔린다.
그리고 오른쪽에도 여러 반찬과 오징어 볶음이 등장... 처음부터 술이 쑥쑥 들어가는 조합이다. 그리고 반찬도 깔끔하고 맛도 좋다!
뒤이어 나온 회, 보쌈, 떡볶이...
사실 조금 천천히 나왔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빨리빨리 먹어야 상 위에 먹을 것을 놓을 수 있을 정도였다. 보쌈, 홍어... 홍어는 적당히 삭힌 것이 별미였다.
그리고 전복과 홍합.
이 다양함이란... 먹다 보면 정말 푸짐하고 대접받는 느낌이 들 정도!
그리고 나온 조기...
작은 조기 지만 바삭하게 튀겨낸 조기에 소주가 촥촥 감긴다. 집에서도 조기 구워서 소주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안주였다. (개인적으로 생선을 엄청 좋아하기도 하지만... ㅋㅋㅋ)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찜과 육전...
그리고 아래 찌개가 보글보글... ^^
워낙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아서 오래간만에 별점 5점 간다! 훗!
이모카세 40,000원
정리의 별점 ★★★★★
그리고 순두부를 넣었던 찌개가 있는데... (뭐를 넣어주셨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조금 취했던 터라, 나중에 집에서 이렇게 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기억이 잘... ㅋㅋㅋ)
마지막 국물에 소주 추가 한 병을 마무리하느냐고, 기억도, 사진도 찍지 못했다.
완벽한 코스!! 푸짐하게 집밥처럼 다양한 손맛의 반찬을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낭만이 있는 곳이다!
https://place.map.kakao.com/21410604
목포식당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21 영진종합시장 1층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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