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 낙지
주말에 어머니와 누나랑 본가로 돌아가는 길, 집에 가서 저녁 먹기도 애매하고 근처, 신풍낙지에 들려 연포탕을 먹자며 차를 돌렸으나...
주차장 입구 부터 모두 만차! 덕분에 스태미나 음식인 장어구이를 먹긴 했다만, 원래 못 먹은 음식은 계속 생각나는 법 아니던가??
그래서 1주 후 다시 가족과 함께 찾았던 신풍낙지 리뷰닷!
(운전하느냐고 주차장 입구와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다. 네비에 나오는 통 건물이라고 보면 된다.)

주차를 하고... 3층으로 올라가니 매우 넓다.
꽉 찬 건 아니지만 사람들도 많고 북적인다. 주차는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건물 2층, 3층에서 주문이 가능한데... 조금 시끌벅적하게 소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뭐, 식사하기에 무리는 없다.

메뉴는 기본으로 덮밥, 파전이 있고...
탕으로는 연포탕, 해물탕, 해물찜 등이 있다. 이날은 엄마를 포함해 4명이어서 우리는 덮밥 2개와 연포탕 중을 시켰다.
다른 테이블은 파전을 많이들 먹었는데, 어머니가 밀가루를 잘 안 드셔서 우리는 덮밥으로...


반찬은 여러 개가 나오는데 홀 안에 셀프 코너가 있어, 모자라면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기본찬으로는 콩나물, 연두부, 양배추샐러드, 양파절임 그리고 콩이 나온다.

먼저 나온 낙지 덮밥, 2인분.
양이 제법 많고 낙지도 많이 들어있다. 주문하기 전에 맵냐고 물어봤는데, 종업원 왈 '안 매워요~'
그러나 맵다. (우리 가족은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 ㅋ)
맵찔이들에게는 제법 매콤하다. 그래서 어머님은 낙지랑 흰밥이랑 섞어 최대한 맵지 않게 드셨다. 보통 낚지 덮밥에 나오는 콩나물은 간이 안되어 있고 매울 때 섞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콩나물이 간이 되어 있다.



쓱싹쓱싹 비벼 먹는 낙지 덮밥
조금 맵지만, 불맛과 자극적인 맛이 혀를 강타한다. 크! 맛있네!! ㅋㅋㅋ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맛집으로 소문이 난 이유가 있었네 그려~ 연포탕은 어떨지 기대가...

연포탕 육수...
백합으로 보이는 조개가 2개 들어 있다. (大자를 시키면 조개를 3개 혹은 4개를 넣어 줄까??)
국물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함께 낙지를 넣어 잘라준다. (아래 동영상 참조)
다른 곳은 연포탕이 시원하고 담백한 반면, 이곳은 간이 제법 있다. 오히려 그 덕분에 입에 촥 감긴다. 낙지는 비빔밥에 쓰인 낙지에 비해 생물이다 보니 훨씬 부드럽다.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데... 왠지 기운이 펄펄 나는 느낌적 느낌이랄까? 훗!
낙지덮밥 14,000원 / 연포탕 (中) 48,000원
정리의 별점 ★★★★☆


연포탕도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다른 해물탕, 해물찜도 궁금해진다.
(조금 바람이 있다면 연포탕에 들어가는 미나리나 야채는 조금 더 주면 좋겠다. 그리고 연포탕은 볶음밥은 안된다고~)
어찌하다 낙지를 찍은 사진은 하나 없고,
낙지가 끓여지는 모습만... (다 먹고 나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시 보니 왠지 낙지에게는 참 잔인하고 미안해지는 TT),
나중에는 차 없이 와서 연포탕에 소주 한잔 하면 딱이지 싶다.
https://place.map.kakao.com/1971872109
신풍낙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220 1~3층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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