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맥주 C 후기, 맥주가 무슨 A, B, C, D 등급도 아니고? 이것은 무엇인가? 또 거기다 버터라고? 훗!
한때 핫 했던 버터맥주를 늦게나마 먹어 본 후기
먹어본 맥주는 버터 맥주 C
회사에서 회식을 했다. 나름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소주, 사케, 전통주, 와인, 코냑, 맥주 등등 전 세계의 술들을 소환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했던 버터 맥주.
못 먹어본 사람이 훨씬 많아 궁금하던 차. 많이 먹어봐서 질려다는 직장 동료의 배포에 맛 보게 된 버터 맥주!
퇴근 직전에 나눠 먹어 봤다. 컵에 반잔 정도씩 맛만 본거니 취하거나 할 일은 없었으니 오해 마시길. 후훗!
어쨌든, 처음의 맥주를 따랐을 때도 버터 향이 코 끝을 스친다.
마시고 나서 뒤에 버터스러운 향과 맥주의 맛이 꽤 조화롭다. 첫 모금에서 느껴졌던 향이 점점 약해지긴 하지만, 다른 시리즈도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런데 맥주가 어떻게 버터향이 나는거지?
A, B, C, D 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고, 가격도 싸지는 않다. 기사를 몇 개 검색해 보니 중간 마진이 높아서 그런 것이지 원가자체는 타 맥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데... 뭐 어쨌든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가격은 결정되는 것이니 이를 비싸다고 말하기도 좀 애매하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실제 버터향을 넣은 것은 A 뿐. 나머지는 버터향료조차 넣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런 향이 날까?
기사에 따르면,
"버터향이 첨가되지 않은 3종의 경우, 통상 라거 맥주의 발효 기간이 8일인데 견줘 5.5일만 짧게 발효시키면 버터 향이 나는 점을 이용했다"
신기하고 놀라운 사실. 발효의 기간에 따라 풍미와 향미가 달라지다니...
사실, 사케도 쌀을 도정하여 술을 담는 과정에서 입국, 쌀, 물 세가지만으로 과실향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무척 신기한데 맥주는 홉의 발효가 버터에 가까운 풍미로 느껴질 수 있는 것 같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069554.html
버터맥주는 사실 버터가 없기 때문에, 버터향 맥주 or 버터맛 맥주로 명명해야 한다는데... 그래서 식약처에 제조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이름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https://m.news.nate.com/view/20230119n29509
GS25를 털어... 나머지 A, B, D 도 먹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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