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냄새2 고수, 화장품 냄새의 비밀 한국인들 중 유독 먹기 힘들어하는 향신료 중 하나가 바로 고수다. 우스갯소리로 고수는 한국인들에게 크립토나이트와 같은 것이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고수를 싫어하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바로 유전적인 이유다. 맛을 느끼는 것은 냄새와 맛의 수용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크립토나이트* 고수... 냄새 수용체인 OR4N5과 OR6AZ의 여부와 맛의 유전적 수용체의 민감도 등에 따라 고수가 상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비누나 샴푸 향으로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인들은 해당 유전적 수용체가 거의 없다. 또, 고수 씨앗은 화장품의 원료에 쓰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 그런 향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어쨌든 유전적 요인으로 특정 냄새 수용체에 민감도가.. 2023. 5. 25. 냄새에 대한 분류 냄새에 대한 의문... 과거에 맡았던 냄새로 특정한 일이나 사람을 기억해 내는 현상을 프루스트 현상*이라 한다. 실제로 사람의 체취는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더 각인시키기도 하고, 근래에는 향기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제품, 매장, 서비스 공간 등에서도 여러 형태로 마케팅적 접근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냄새는 후천적 학습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는데 좋고 싫고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세상의 모든 냄새를 다 맡아서 학습한 것도 아니고, 어떤 유형이나 카테고리를 묶어 유사한 냄새라면 좋고, 그 반대는 싫고 가 모두 정해졌다면 설득력이 있을까? 최초 인류가 특정 냄새를 처음 마주했을 때 그는 또는 그녀는 그 냄새를 좋은 냄새로 혹은 나쁜 냄새로 여겼을지 궁금하다. 지금의 우리는 그의 직관적 감각을 믿을.. 2022. 10. 25.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