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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모종 심기
얼마 전 춘천을 다녀왔다.
하루 자고 그다음 날 시내에 점심 먹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들렸던 농협!
춘천 조합원들 위한 모종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비 조합원도 누구나 싼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아파트에서 살기도 하고 건물에 가려 해가 하루 종일 비추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화분을 꽤 많이 기르고 있다.
빈 화분에 상추 모종 몇 개 심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닌 데다가, 가격이 모종 하나에 100원이라니 역시 서울이 아닌 농민을 위한 모종이다 보니 가격이 너무너무!! 싸다!!
동춘천 농협에서 4월 말에 구매했었는데, 모종판매는 5월 7일까지였으니 이미 종료되었다. 다른 포스팅 쓸것도 많고 바빠서... 에구... 내년에 4월 말 시즌이 되면 다시 한번 구매를 해보는 것도!
어쨌든, 모종의 가격이 무척 쌌고 그 종류도 아주 다양했다. 조금만 텃밭이라도 하나 있었다면 이것저것 많이 사고 싶었으나, 현실은 아파트 베란다의 화분이 고작인지라... 겨우 상추 모종 5개만 샀다.
그래도 단돈 500원이라니... 서울에 있는 꽃집 등에서 조금씩 파는 모종을 한 두개 사려면 몇 배는 더 비쌌을 텐데 괜히 복권이라도 맞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 화분에 옮겨 심어 현재까지 딱 한번 뜯어 먹었는데, 해가 노지만큼 안 들어서 그런지 자라는 것이 영 시원찮다. 역시나 사람이나 식물이나 노력하는 만큼, 정성을 쏟는 만큼 결과가 나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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