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음식 또는 식재료
여름이면 왠지 회나 해산물은 먹기가 꺼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래도 외부 온도가 높다 보니까 겨울보다 음식이 변질
되거나 세균의 증식이 많이 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지인들과 음식을 먹으면서 식중독 이야기가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음식이 뭔지 알아?, 생각보다 의외의 음식이야...' 내가 물었다.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우유' 그리고 '해산물'이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이긴 하지만, 정답은 아니다.
진짜 정답은 바로 야채다.
매년 여름마다 관련 기사가 나오곤 하는데, 2016~2020년 식중독 발생사례 중 그 건수를 조사해 보니 여름철에 식중독 환자가 72%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샐러드나 채소 쌈처럼 생으로 섭취하거나,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먹었을 때 많이 발생한다. 5년간 발생한 환자 가운데 원인 식품만으로 다시 확인해 본 결과, 4,517명 중 3,034명(67%)이 채소로 인해 식중독이 걸렸다고 한다.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은 457명으로 약 10% 순이고... 여름에는 왠지 조심하게 되는 어패류가 175명(4%) 수준이다.
즉, 채소를 재배할 당시 농업용수에 있는 병원성 세균이 묻어 있는 것을 제대로 씻지 않은 상태로 먹거나, 상온에 오래 두어 세균이 증식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특히, 최근에는 밀키트 안에 있는 야채가 오래되어 탈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야채를 유심히 살피고 깨끗이 세척해서 먹는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 행동은 다음과 같다.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육류 중심온도 75℃(어패류는 85℃) 1분 이상 익히기
- 물은 끓여서 먹기
-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하여 칼과 도마 구분 사용하기
- 식재료와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 소독하기
-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로 보관하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999137.html
https://news.nate.com/view/20230804n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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