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노다이닝 - 이대 앞 일본가정식
신촌에 간혹 놀러 가서 이곳저곳을 다니다,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훗! 그렇게 주말 하루 날 잡고 갔던 파파노다이닝. 가격은 예전에 처음 봤을 때 조금 오른 것 같다. 이놈의 물가!
메뉴가 적지 않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가 생긴 것 같은데... 전통적인 대표 메뉴는 대략 3가지 정도가 되는 듯. 아게다시 도후, 가라아게 그리고 부타노쇼야끼 정식인데...
가라아게를 시킬까 말까 하다가 또 튀김을 먹는 것 같아서 아내는 아게다시 도후, 나는 부타노쇼야끼를 선택. (키오스크로 주문, 제로 페이 가능)
이미 좌석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있었는데, 빠른 조리를 위해 동일 주문을 같이 처리하다 보니까 음식 나오는 순서가 일찍 온 손님순이 지켜지는 건 아니다. 융통성의 수준이긴 한데... 같이 나오기도 하고 생각보다 상대의 음식이 나오기를 조금 오래 기다리기도 하는 모습.
아게다시의 뜻은 아게는 튀기다는 뜻이다. 다시는 완성하다는 의미. 결국 도후까지 합치면 튀긴 두부라고 보면 된다. 한 상차림으로 나온 아게다시 도후 정식은 참깨소스를 얹은 무 생채와 타나가와 단무지, 계란, 유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국도 괜찮았고 두부의 튀김과 소스가 훌륭했다. 아게다시 도후만 보면 별 4개 정도는 충분한 맛집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추가로 나온 부타노쇼가야끼 정식.
부타노쇼, 돼지와 생강이다. 결국 돼지생강구이 정도 되는 음식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해 본다면 기사식당의 돼지고기 불백과 유사한 느낌이다. 그리고 일본식 스파게티 볶음. 반찬의 구성은 조금은 다른데...
일단 맛만 보자면, 일본 패키지여행을 가서 여행사가 끌고 다니는 일본음식점의 퀄리티랄까? 그냥 일본풍인 건 알겠는데 딱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는 그런 느낌의 정식이다.
음식은 그냥저냥,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 생의 어리버리(?)함...
대학교 앞의 적당한 가격의 일본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인긴 한데... 뭔가 전체적으로 만족감이 조금 떨어지는 곳!
아게다시 도후 정식 11,000원 / 부타노쇼가야끼 12,000원
정리의 별점 ★★★
오래간만에 이대를 다시 가보니 빈 상가가 엄청 많았다. 경기가 좋지 않은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어쩌면 파파스다이닝이 아직도 가게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이에게는 만족감을 주는 식당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맛집의 기준은 역시나 개인에 따라 다른 법이니까!
https://place.map.kakao.com/2690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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