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베이글 뮤지엄 - 안국
london, bagel, museum...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치 세 단어를 복합명사 같기도 하고 고유명사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입에 제법 잘 붙는다. 그리고 왠지 외국의 유명 브랜드 같기도 한 착각이 든다.
알고 보니, 국내 브랜드이자 21년 9월에 오픈한 비교적 신생 가게다. 그런데 국내 베이글의 성지가 된 곳.
한 참 뜨고 나서 지금도 줄서서 먹는 집으로 너무 유명한 곳인데, 근처 볼일이 있어 웨이팅으로 다녀온 후기!
캐치테이블 웨이팅.. 미루기를 한번 했는데, 거의 2시간 반 정도 웨이팅 한 것 같다.
볼일이 있어서 거의 딱 맞추긴 했는데... 매장에서 먹든, 포장을 하던 평일임에도 긴 시간을 각오해야 한다.
아래는 창업자 '이효정'님의 인터뷰인데...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여서 약간의 선입견이 있어서일까? 어쨌든, 개인적인 철학이 확고한 듯하다. 평가는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이렇게 크게 키웠으니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https://e.chosunbiz.com/2023-%EC%9C%A0%ED%86%B5%ED%8F%AC%EB%9F%BC-%EC%9D%B4%ED%9A%A8%EC%A0%95-%EB%9F%B0%EB%8D%98%EB%B2%A0%EC%9D%B4%EA%B8%80-%EC%B0%BD%EC%97%85%EC%9E%90-%EC%A2%8B%EC%9D%80-%EA%B3%B5%EA%B0%84/
긴 웨이팅 끝에 들어갔는데... 포장도 시간이 만만치 않다.
베이글의 종류는 끊임없이 채워져서 딱히 사지 못할 베이글을 없었던 것 같다.
종류가 워낙 많아서 뭘 먹을까가 고민일 텐데,
사실 전부를 다 먹어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밖에서 들었던 뭐가 맛있다는 귀동냥과 검색 찬스, 그리고 내 취향에 맞아 보이는 것을 초이스!
일단, 런던 뮤지엄 베이글을 먹어 본 총평으로는 맛있다였다.
역시 이래서 런던 뮤지엄 베이글이라고 하고, 줄도 길구나 하는 납득이 되는 그런 맛으로 풍미와 촉촉함 쫄깃함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가급적 사고 나서 꼭 빠르게 먹는 것을 권한다. 매장에서 사자마자 소금빵 베이글을 먹어봤는데 가장 먼저 먹어본 베이글이 가장 맛있었다. 집에 와서 산 베이글들을 조금씩 먹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풍미가 서서히 약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사 오고 나서 맛있게 다시 먹기 위해서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고 에어프라이어 적정 시간 돌려 먹으라는 안내가 들어 있는데, 그렇게 먹으면 처음과 똑같지는 않지만 맛을 한 층 높일 수 있다.
가격 4,000원 대 ~ 6,000원 대까지 (사실 그냥 고르다 보니... )
정리의 별점 ★★★★☆
- 감자치즈 베이글 : 감자가 들어가 있고, 치즈가 위에 얹어 있는데 산 베이글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다.
- 소금빵 베이글: 가장 맛있었던 베이글! 버터 풍미와 쫄깃함이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 원픽)
- 플레인 베이글: 플레인은 기본 적인 베이글로 크림치즈랑 같이 먹어도 그냥 먹어도 좋았다.
- 바질 베이글 : 바질향이 들어가 있어 풍미가 색달랐던 베이글
- 대파 베이글 : 대파, 크림치즈가 들어간 베이글로 상상되는 맛!
포장을 종이로 할지 비닐(플라스틱백)로 할지 물어보는데, 이것도 마케팅의 일환이지 싶다. 포장에도 뭔가 재미를 주기도 하고 괜히 그 치열하다는 대기를 뚫고 런던베이글을 사간다는 약간의 허세를 주기도 하고...
근처에 볼일 있다면 웨이팅을 걸어 놓고 한 번쯤 꼭 먹어 볼 만하다. 추천!
참고로 크림치즈도 하나 구매 했는데, 1번 메이플 피칸 크림치즈를 샀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조합이었다. 아주 괜찮았다는 의미! ㅎㅎㅎ
(다만, 무작정 기다리고 꼭 경험하겠다고 가는 것은 다소... )
https://place.map.kakao.com/31446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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