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노하나 & 올댓커피
서울촌놈이라는 말이 있다. 더 현대 서울이 생긴 지가 벌써 몇 년인데... 딱히 가볼 일이 없었다. 서울 촌놈이라는 말이 딱 생각나는 상황. 심지어 아내의 회사가 근처라서 주변에 종종 갔는데도 말이다.
어쨌든, 얼마전 주말에 더 현대 서울점에 아내와 함께 미니어처 전시 보러 갔다가 들려서 점심 먹고 커피 먹은 리뷰!
메뉴는 토핑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보통의 텐동집 처림...
요즘 물가가 올라서 그렇기도 하고, 여의도라는 특성 때문인지 가격은 살짝 비싼 감이 있었다.
한 때 텐동에 꽂혀서 텐동 맛집을 꽤 다녔는데... 같은 튀김이지만 가게마다 미묘하고 튀김옷의 맛, 바삭함도 다르고 밥을 비벼 먹는 형태도 조금씩 다르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곳이 많았는데, 어디든 온센타마고는 필수다!
다진파에 특제 간장과 온센타마고랑 비벼서 먹으면 역시 이 맛!
튀김에서 맛볼 수 있는 기름진 맛과 함께... 파와 간장의 밥이 주는 달달하면서 짭짤한 맛의 조화, 맛있다.
하나 텐동은 새우와 함께 야채 튀김.
텐동을 먹을 때마다, 김, 꽈리고추 튀김이 맛이 식감과 원 재료의 맛과 풍미. 역시 아는 맛이 무섭다.
쇼우사케 아나고 텐동 옆에 들어있던 연어장.
아내가 시켰던 메뉴인데... 하나 먹어보기 연어장이 오호 아주 죽인다. (연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맛으로만 보면 일품 수준).
아나고(장어)도 조금 나눠 먹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개인적으로는 텐동에서는 아나고 보다는 다른 재료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나텐동 13,800원 / 쇼유사케 아나고 텐동 19,800원
정리의 별점 ★★★★☆
새우튀김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살짝 눅눅해지는데,
새우가 주는 감칠맛이 좋다. 여러 텐동을 먹어봤지만, 마츠노하나 텐동 정도면 top 3 정도에는 들어올만한 수준이다. 역시나 줄도 길고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다.
텐동을 좋아한다면 추천!
기름진 텐동을 먹었으니, 후식으로 커피를 한 잔 마셔볼까.
크림이 있는 시그니처 커피를 먹어야 한다면서, 아내가 다음 코스로 안내 한 곳은 바로 올댓 커피!
커피는 크림을 올리고 코코아 가루를 올린 듯 한 최근에 유행을 타고 있는 아인슈페너 타입이다. 크림의 맛은 괜찮았고 그리 달지는 않았다. 빵 한 조각을 주면서 크림에 찍어 먹게 하는 센스도 괜찮았고...
위치나 분위기도 다 좋았는데... 사실 가격이 다소 비싸다. 아쉬운 가격 때문에 별점은 3.5 정도로~~~
올댓커피 7,000원
정리의 별점 ★★★☆
별로 멀지도 않고, 심지어 아내 회사 옆이라 자주 근처를 지났는데도. 얼마 전에 처음으로 구경한 더 현대 서울. 가격이 전반적으로 좀 비쌌지만, 맛만큼은 만족하면서 먹었던 텐동과 커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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