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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함께한맛집10

[제주 맛집 - 선채향] 최고의 전복죽 죽이라는 것이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유를 따져본다면 응축되어 있는 그 맛의 깊이가 남다르다고나 할까? 시간을 맛을 치환하는 음식은 보통 발효음식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죽은 시간에 비례한 정성까지 포함해야만 한다. 죽이 갖고 있는 의미... 사실, 죽이란 곡식을 물게 묽게 풀어 익혀 무르게 만든 음식으로 그 옛날, 먹을 것이 모자라던 때 먹던 음식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런 각인은 어찌보면 선입견이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인류의 태생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류 역사에 있어 날 것을 먹는 것을 제외하고 죽의 형애타가 가장 원형에 가까운 조리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물이나 육수에 불린 곡물과 재료를 넣어 .. 2022. 12. 28.
[문래 맛집 - 양키통닭] 오븐 통닭과 시금치가 만나 이런 맛? 치킨의 유래?! 양키 통닭이라. 양키 (yankee), 보통 미국의 국민들을 비하하는 호칭으로 쓰였던 말인데 가게 이름을 양키 통닭이라 하는 것을 보면 미국 스타일의 제대로 된 치킨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사실 치킨의 시초는 흑인 노예들이 닭의 남은 부위를 기름에 튀겨 먹으면서 시작된 음식이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이야기다. 가슴살과 같은 순살 등의 부위를 먹지 못했고 남은 날개나 그 외 부속을 기름에 튀겨 먹으면서 고열량의 에너지원이자 남은 부위를 나름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고안한 것이다가 통설인데, 여기서 또 다른 팩트는 미국 남부지방의 농장주들은 주로 닭은 오븐에 구워 먹었다고 한다. 즉, 갖은 자들은 오븐에 살 부위를 로스팅해 먹었고, 가난한 자들은 나머지 부위를 기름에 튀겨먹었다 정도 일듯. .. 2022. 12. 19.
[안성 맛집 - 아메리카나] 미국 느낌의 클랙식 버거! 작년이었던가... 어느 방송에서 우연찮게 봤던 햄버거집. 80년대 미국식 햄버거 체인점으로 소개되었는데 미국 분위기 물씬 나는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클래식해 보이는 버거가 꽤 흥미로웠다. 지도에 가보고 싶은 맛집으로 저장해 놓았었다. 장모님 댁에 내려가는 길에 중간에 들리겠거니 했는데 1년이 조금 지나 다녀오게 되었다. 분위기가 진짜 미국 목장에라도 온 느낌이다. 아메리칸 스타일, 그래서 아메리카나인가? 훗! 매장에 들어가 보면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가 난다. 또, 한쪽 벽에는 아메리카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과 관련 자료들이 있어 20년에 새롭게 오픈한 장소지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다. 국내 최초 해외 기술 제휴 브랜드 햄버거. 지금이야 미국에 유명하다는 3대 버거의 지점도 서울에서 만날 수.. 2022. 11. 14.
[안국역 맛집 - 대림국수] 불향이 나는 국수! 국수라 하면 육수에 적당히 삶아 낸 면을 넣은 먹는 음식이다. 그리고 보통 국수 위에 고명을 얹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단이다. 그런데, 생뚱맞게 꼬치를 넣는 국수가 있다? 이름은 대림 국수라고 하는데... 세운상가가 옆 대림상가... 적어도 이름은 몇 번 들어 봤을 법한 세운상가는 1967년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타운이었다. 그리고 5년 후, 1972년 세운상가 옆으로 청계상가, 대림상가가 들어서면서 해당 거리와 건물들은 전기/전자 제품의 성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의 영화는 그 끝이 있는 법. 용산, 강변 테크노마트 등 대표 전자상가가 새롭게 탄생하고, 몇 가지 이유로 재개발 추진 등이 쉽지 않아 세운상과와 그 주변은 점점 잊혀져 가는 장소가 되고 있다. 대림 국수는 바로 그..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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