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신촌's 덮죽
울릉도 여행계획을 짜면서 포항 1일 당일 여행을 고려할 때 꼭 들리겠다 마음먹은 곳이 바로 신촌 덮죽이다.
백종원님의 골목식당도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었지만, 덮밥이 아닌 죽 위에 소스를 올리는 것이 그 맛이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죽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죽을 아플 때만 먹는 음식이라 생각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서울에서 그 먼 포항의 첫 번째 행선지로 11시 20분쯤에 도착했다. 미리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해 놓은 상태로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있는 유료 주차장 이용했다. (근처 무료 노상 주치장은 아침에 이미 만차!)
내부모습은 노란색으로 밝고 약간 발랄하기까지 하다. 훗!
주방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백종원 골목식당 당시의 사진들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보면 사장님이 적어 놓은 신 당부의 말이 있는데,
아마도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손님들의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주인장의 작은 부탁일 수도 있다. 오히려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여 기대는 조금 줄이고 기분은 업!
주문하고 나면 번호를 주고, 음식이 나오면 번호를 불러준다.
그렇게 죽을 받으러 가면 사장님이 먹는 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다 먹은 그릇을 반납할 때도 마찬가지로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드리는데 친철하고 손님들하고 컨택을 하면서 호감도를 더 높이는 노력이자, 전략이라 생각된다.
소문 덮죽, 시소덮죽
해산물 베이스와 소고기 시금치 베이스다. 비주얼만 보면 맛이 비슷해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다
소문 덮죽은 해산물과 돌문어가 들어가 있는데 첫맛으로는 매콤한 향이 들어오고 짭짤하면서 살짝 단 맛이 난다.
시소는 시금치와 소고기로 전체적으로 달달하면서 부드럽다. 둘 다 매력이 있는데, 시소가 좀 더 보편적인 맛이랄까? 더 친숙하게 먹을 수 있다.
죽만 따로 떠먹어도 충분히 맛있고 정성이 느껴진다. (죽이 사실 쉬워 보여도 꽤 공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가격이 9,000원인 걸 생각해 보면 이 정도면 훌륭하지 싶다. 죽에 올려 먹는 콘셉트도 좋고! 아내도 후하게 주면, 별 5개 줘도 되겠다며 칭찬 일색!
소문 덮죽, 시소 덮죽 각 9,000원
정리의 별점 ★★★★☆
깨끗하게 완죽,
맛있게 그리고 기분 좋게 먹고 포항, 울릉도 여행 시작!
Go! Go! to 시민제과~!!
https://tworabbit.tistory.com/263
https://place.map.kakao.com/m/1009761857
'식도락, 맛집 탐험 > 아내와 함께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여행 맛집 - 마라도 회식당] 고급진 달콤함, 끝내주는 최강 달인의 물회! (3) | 2024.05.13 |
---|---|
[포항 여행 맛집 - 시민제과] 가성비 넘치는 포항의 유명 제과 제빵, 사야할 것은?! (18) | 2024.05.10 |
[등촌동 맛집 - 최월선 등촌 칼국수] 수 많은 등촌칼국수의 진짜 원조는 바로 이곳! (38) | 2024.04.30 |
[가양 맛집 - 수수 김치삼겹살] 수수한 인심과 친절!? 고기는 당연 그리고 맛있는 김치! (23) | 2024.04.24 |
[여의도 맛집 - 미들급 스시마카세] 술을 부르는 오마카세! 츠마미가 좋네요! (36) | 2024.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