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휴게소 맛집 - 집에서 먹는 밥
몇 년 전부터, 휴게소 맛집이라는 키워드가 유행이다.
방송의 탓이기도 하지만, 한국 도로공사에서 매년 'ex food'로 휴게소 맛있는 음식을 선정하곤 하는데... 몇 가지는 기대보다 실망이기도 하고 또 한 두 가지는 추천할만한 맛이기도 한 것 같다.
어쨌든, 얼마전 가족들과 외삼촌이 계신 곳을 가는 길에 행담휴게소에서 밥을 먹었는데, 맛도 가성비도 괜찮았던 곳이다.
단, 메뉴 주문에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바로 행담도 휴게서 집에서 먹는 밥 식당이다.
뷔페식 카테테리아로 설명되어 있는데 정확하게는 자기가 원하는 밥, 반찬, 국을 골라서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유명한 휴게소 중 하나인, 행담도 휴게소에서 있다.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식당가 쪽으로 들어서면 바로다.
음식샘플과 원산지 정보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줄이 길다.
가면서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쟁반에 올려서 계산하면 되는데, 간혹 조리 중이거나 없는 음식은 이야기하면 준다.
아무래도 무작정 쟁반 들고 줄 서지 말고, 샘플과 무슨 반찬들이 있는지 한 번 보고 줄을 서는게 좋다.
주요 메뉴는...
배추겉절이, 열무김치, 무생채
멸치볶음, 샐러드, 메추리알장조림, 고추지
생선가스, 돈가스, 떡갈비, 비엔나소시지볶음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닭조림
백미, 잡곡밥
밥을 받아 보면 막상 양이 적다. 보통 좀 먹는 다는 성인 남성의 경우는 한 공기가 부족!
잡곡밥은 흑미와 조가 조금 들어있었던 것 같다.
국은 미역국과 된장국을 먹었는데...
일단 양을 많이 준다. 소고기 미역국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국은 아주 맘에 듦!
그날 주문한 음식들이다.
어머니가 조금 드시는 터라, 3명이서 먹은 밥상이다. 밥이 생각보다 작아서 밥은 하나 더 주문함...
대략 2만 7천원 정도 가격이 나왔다.
보기에 따라서는 비싸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인데... 우리가 시킨 메뉴 중에 비추하는 메뉴는 고등어 구이다. 수입산 반마리를 구워주는 것인데 조금 식은 데다가 가격이 5,500원이다.
만약에 고등어 구이만 빼고 먹었다면 제법 괜찮은 한 상이다.
맛도 간간하니 일하시는 분들의 솜씨가 없는 편이 아니다. 따라서, 반찬과 국 종류를 잘 골라서 먹는 다면 가성비 있게 집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휴게소, 라면, 우동 대신에 집에서 처럼 먹는 백반을 구성해 먹는 것 같은 재미가 있는 행담도 휴게소였다!
https://place.map.kakao.com/246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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