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오락실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 스트리트파이터 1탄이 나왔다. 장풍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대전게임. 박진감과 게임 밸런스는 조금 부족했지만 어린 나이에 승부욕을 자극하던 게임.


그리고 출시된, 대전 게임의 전설이자 희대의 역작 스트리트 파이터 2!!
완벽한 밸런스와 다양한 캐릭터,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액션씬,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아니 이후에도 대전게임의 교과서라 불릴만한 게임이다.

100원의 수많은 동네의 고수를 물리치고 세계 챔피언이 되는 듯한 그런 박진감, 패배했을 때의 분함이... (사실 개인적으로 대전 게임을 그리 잘하지는 못했다. ㅋㅋㅋ)

그랬다. 그날 아재들의 운동모임은 평소와 같이 헬스나 다른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추억의 스트리트 파이터 대전을 하기 위해 청오락실에 모였다.
오락실의 벽면에 붙어 있는 익숙하면서 또 지금 보면 어색한 단어들... 콤퓨타가 눈에 띈다.

그리고 지능개발, 두뇌개발...
콤퓨타 게임이 머리를 똑똑하게 한다고 주장하던 그런 시대 (오락실 사장님과 게임을 하는 아이들만 믿던 사실이 아니었나 싶다.)

동전교환기, 현찰을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
사장님 또는 직원 분이 계시는 골방(?)을 보면 계좌정보도 있는 거 보면 이체도 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저녁이어서 그런지 직원 분은 없었다. 골방까지도 옛날 오락실 컨셉(?)에 충실한 듯~ㅋㅋㅋ)


블랑카를 고른 D군의 압도덕인 실력으로 모든 도전자들 전패! 오래돼서 예전만큼 실력발휘를 못한 것이 크다며... 다들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 훗!
대전게임류는 200원, 일반게임은 100원이 보통인 듯!



캐딜락 다이노소어... 이 게임은 예전 고딩 때 4명이서 함께 했던 기억이 난다. 정리는 항상 기술이 다양한 여자 캐릭터나 마법사를 선호했었는데... 한 판 해보니 예전 실력이 줄지는 않았다! ㅋㅋㅋ (라이벌 스쿨도 오래간만~~~)

빅보스맨, 헐크호건, 워리어, 홍키통키맨...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시절의 인기인을 다시 만나는 기분~!!
추억의 게임들... 옛날에 즐기던 모든 게임이 다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리는 게임들을 보니 참 반가웠다!

청량오락실이 오래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매너 있는 모습과 사용 예절을 부탁하며,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오락실에서 100원에 간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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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오락실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2길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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