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불백 및 생선구이 맛집 - 엄마손 돼지불백
가족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점심. 생선구이가 먹고 싶다는 말에 얼떨결에 노원구의 엄마손 돼지불백이자 기사식당으로 Go... Go!. 이곳은 과거 기사식당을 겸했던 곳인 듯한데, 지금은 기사분들보다는 일반 손님이 더 많은 것 같다. 본관과 옆에 별관이 있는 것 같은데, 별관으로 안내받았는데 아주 깨끗하다.
가게 앞에 차를 대는 것이 시간에 따라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듯한데, 운이 좋게 자리가 있어 쉽게 주차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도 정말 괜찮다. 처음부터 호감이 든다!
이런저런 방송에도 많이 나온 듯 하던데... 맛있는 녀석들 1기들 멤버라니, 너무 잘 어울리는 식당이다. 메뉴도 돼지불백을 필두로 생선구이, 찌개류 간단하지만 집밥 메뉴 느낌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을 듯. 무엇을 주문할지 설왕설래한 후에, 돼지불백은 1인분만 시켜서 맛만 보고 청국장에 생선을 시켜서 생선구이 백반스타일로 아점을 먹기로 했다.
가족 모두가 생선을 무척 좋아는터라, 이견이 없을 조합. 다만 생선의 종류가 5가지다 보니 어떤 생선을 먹을지가 고민고민... 훗!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 나니,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 반찬도 다양하고 정갈한 것이 본 메뉴는 먹지도 않았는데 더 기대가 된다.
화려한 반찬은 아니고, 오히려 소박한 반찬들이어서 마음에 든다. 특히, 미역줄거리. 과거에 참 많이 해 먹었던 반찬인데 최근에 좀 귀찮아서 먹지 않았던 터라 절로 손이 간다. 콩나물, 파채, 마늘 등등 돼지불백과 담백한 생선가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다.
청국장은 구수하니 아주 찐하지는 않았지만 마일드한 느낌이었다. 오래간만에 쿰쿰한 청국장에 생선 살에 쌀밥의 조화니 입이 즐겁다. 다들, 이런 류의 엄마 집밥 스타일을 좋아하다 보니 다들 시작부터 칭찬 일색이다.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옆에 있는 김치찌개를 반찬으로 먹으면 또 밸런스가 잘 맞는다.
가족이 다 간 터라.. 갈치는 옆에 가족 1 테이블에서 하나 나눠 준 것이고, 우리는 임연수, 고등어... 반찬에 생선 그리고 청국장 밥을 부르고 두 공기를 거뜬히 먹을 수 있는 밥상이다.
생선의 순위를 굳이 굳이~ 세워 보자면, 고등어 1등, 임연수랑 갈치 2등... 역시 밥을 먹을 때는 고등어가 제일 잘 어울린다.
고등어 10,000원 / 임연수 12,000원 / 갈치 13,000원 / 돼지 불백 9,500원
정리의 별점 ★★★★★
가격, 푸짐한, 그리고 정성 어린 밥상으로 오래간만에 별점 5. 물론, 맛에 대한 것은 개인의 차가 있으니 이를 감안해서 봐주시길. 집에 오는 길에 집에서도 엄청 먼 곳에 생선구이를 먹기 위해 들렸던 곳인데, 만족 가득 밥상이었다!
P.S. 밥은 원래 밥공기에 담긴 밥을 별도로 주시는데, 마음이 급해 추가로 먹을 수 있는 밥솥에서 밥을 퍼온 모습.
https://place.map.kakao.com/16648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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