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맛집 - 멕시코 식당] 멕시코 본토를 갔다면 이 맛이 아닐까??

합정 맛집 - 멕시코식당

 
여행을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아직도 가보지 못한 대륙 중 하나가 바로 남미다. 음식으로서는 멕시코 음식이 익숙한 편이기는 한데, 아직 본토를 가보지 못했으니 이게 진짜 멕시코 맛인가라는 의문 아닌 의문이 남는데...
 
후기에 멕시코에서 먹은 이후로 한국에서 먹는 것 중 처음으로 맛있게 먹은 곳이라는 리뷰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합정에 있는 멕시코 식당이다. 
 

멕시코 식당 입구

대기 의자에서 보이는 전경 - 주차장

 
합정에 본점이 있고, 걸어서 가까운 거리에 분점이 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보면 분점으로 안내해주기도 한다. 아내가 분점을 한 번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본점에서 먹기로 하고 본점에서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어서 아주 오래 동안 기다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선유도에 3호점을 냈다고 하니, 더 성업 중인 듯하다. 
 

대기명단

가게 전경

 
치미창가 110,000개 돌파라는 현수막이 있다. 워낙 대표 메뉴다 보니 들어오는 손님마다 꼭 시키는 메뉴인 것 같다. 예전에는 멕시코 음식이라고 하면 타코, 퀘사디아 정도가 보편적이었다면 이제 치미창가 정도로 다양성이 조금 늘었달까? 
 
 
치미창가란... 
 
멕시코의 전통요리이다. 또띠아 사이에 여러 재료를 넣어 기름에 튀긴 요리이다. 만드는 방법은 부리토와 비슷하지만 기름에 튀기는 것이 다르다. 속을 채우는 재료는 각 종 고기나 치즈, 콩, 밥 등을 넣어 변형을 줄 수 있다. 튀겼으니 안 맛있을 수가 없다. 
 
 

메뉴판과 핫소스

메뉴판

물 등은 셀프

치미창가

 
주문후 탁자 위에 놓인 치미창가. 데코가 예술이다. 크림소스를 어떻게 저렇게 모양을 냈는지 신기방기하다. 일단 소는 고기가 많았고 튀긴 토르티야가 기름진 맛을 더하고 식감까지 살아 있었다. 무엇보다 소스가 맛있었는데 블루치즈 느낌이 살짝 나는 단맛이 나는 치즈베이스로 궁합이 아주 잘 맞았다. 
 

치미창가의 단면

 
역시 왜 대표 메뉴인지 절로 이해가 가는 맛으로 본토에는 어떤 맛일지가 더 궁금해진다. 본토에서는 소스는 가게마다 다를 것 같기도 하고... 언제 남미를 가보나?! 
 

 
엔칠라다도 멕시코 하면 생각나는 전통 소스의 맛에 밥알이 알알이 살아 있다. 먹으면서 옆에 있는 고추도 같이 먹으면 찰떡이다. 치미창가를 주문하면 같이 사이드로 나오는 양배추 절임 등은 추가로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해 주니 마음껏 추가 주문 해도 된다. 
 
멕시코를 진짜로 가보지 않아서 본토의 맛은 알 수 없지만, 본토의 맛에 가까운 것이 분명하다면... 멕시코의 음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언제가 꼭 비교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치미창가 16,500원 / 엔칠라다(치킨) 12,500원 / 타코(소고기) 8,500원
 
정리의 별점 ★★★★☆

 
 
 

엔칠라다 단면

 

엔칠라다는 또띠아에 치즈와 쌀, 고기 등을 넣어 싼 것으로 특제 소스가 뿌려져 있다. 멕시코식 오므라이스라고 메뉴에 설명이 있다. 참고로 소스는 살사는 아니지만 뭔가 익숙한 맛이다. 
 

하이볼

 
요즘 유행 하이볼. 하이볼은 사실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아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아내가 주문한 것을 옆에서 몇 모금 뺏어 먹어보니 멕시코 요리와 잘 어울렸다. 하이볼에 거부감이 없다면 꼭 같이 주문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타코

 
먹다 보니 음식도 너무 마음에 들어... 가장 기본이 되는 타코도 너무 궁금해서 추가 주문. 고기가 조금 더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외에는 맛있었다. 핫소스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1등은 치미창가!! 인정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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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