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식당
겨울이 되서인지, 얼마 전부터 만두전골이 엄청 당기는데...
근처에 마땅히 갈만한 곳을 찾지 못했었는데, 아내가 폭풍 검색을 통해 가성비 쩌는 맛집을 발견!!
주말 아침 만나식당에서 푸짐하고 따뜻한 음식으로 속풀이 하고 온 후기!
가게 모습만 봐서는...
맛집이라고 찾아보지 않았다면 쉽사리 들어갈 만한 분위기는 아니다. 오래된 가게의 모습인데, 흔한 만두... 과연 괜찮을까 라는 의심이 들만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미 맛집으로 검증된 곳이니, 오히려 노포 특유의 감성을 한 껏 기대하며 입장!
내부는 구들장위에 상을 펴 놓고 옹기종기 전골을 먹는 분위기다.
정말 오래전 식당의 모습
메뉴는 단출하다.
만두를 기반으로 한 전골과 국수 전골.
매운맛과 순한 맛이 있는데, 순한 맛도 청량고추가 들어가 약간 칼칼하다고 하니 아주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순한맛이 입에 맞는다고 한다. (실제로 맵다기보다는 전골의 기분 좋은 칼칼함이었다.)
주문을 하자 밑반찬을 주신다.
김치, 깍두기, 콩나물... 그리고 만두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간장.
김치도 그렇지만, 콩나물을 주니 너무나 좋다. (개인적으로 콩나물을 아주 좋아함 ㅎㅎㅎ)
그리고 나온 전골...
한 소뜸 끓여서 먹으면 된다.
채소와 버섯도 많고 국물이 칼칼하니 좋다.
그리고 바지락도 들어 있고, 오호.. 이 정도면 혜자스럽다. 역시나 맛집이라 소문나고 가성비 좋은 곳이라 이름 날만 하다.
만두는 이북식 만두로 피가 두툼하다.
요즘 교자는 얇게 나오는 게 대세긴 하지만, 두툼한 피의 만두는 전골에는 딱이긴 하다. 마늘과 해산물도 들어 있어서 칼칼함과 시원함을 다 가지고 있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날씨 추운 날 퇴근길에 포장을 해가야겠다는 이야기를 아내와 나눴는데...
이번주가 마침 아주 추워지니, 한 번 들려야겠다.
만두전골 24,000원 (2인 기준)
정리의 별점 ★★★★☆
그리고 마무리로 볶음밥을 먹었는데, 볶음밥은 쏘쏘~
개인적으로 죽을 더 먹고 싶었으나, 아내는 죽보다 밥을 좋아하는지라 첫 방문에서는 볶음밥으로 타협!
다음에는 죽을 먹으리라~ ㅋㅋㅋ
방송에도 많이 나오기도 했고, 유명인의 사인이 있다. 특히, 임영웅이 다녀간 맛집이라고...
기대를 조금 낮추고 가성비나 정감 있는 음식과 친절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괜히 허름한 간판으로 지금까지 가게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랄까?
추운 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두 어번 더 들려, 겨울에 제격인 전골 음식을 꼭 다시 즐기리라!
https://place.map.kakao.com/1179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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