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한
근처의 다른 맛집을 다녀오다가... 긴 줄을 보고 찜해 놨던 곳.
그곳이 바로 기요한이다. 일식 카이센동인데... 음, 비주얼만 보면 아주 맛있어 보여, 바로 2주 정도 지나고 아내와 다녀왔다.
먼저, 카이센동이란...
해산물을 올려 낸 돈부리 쯤 될 것 같다.
토요일,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대기 1팀... 약 1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나올 때도 대기가 2~3팀 정도... 역시나 인기가 좋다.
기본 차와, 반찬은 락교 생강.
그리고 닷지에 앉으면 바로 바에 기본 애피타이저가 놓여 있다.
참깨소스에 참지, 그리고 튀긴 두부...
에피타이저로는 아주 딱이다. 담백한 두부, 그리고 참깨 소스의 참치는 본격적인 식사 전에 입맛을 올려준다. 쿄쿄!!!
유명한 가게에 오면...
맛있게 먹는 법을 꼭 따는 것이 정도다. 간장을 넣어 떠먹듯 먹는다.
그러고 나서 도미육수를 넣어 말아먹는다. 밥은 리필이 되니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자!
아내는 우니를 워낙 좋아해 우니 카이센동을 주문했다.
기요한 카이센동에 우니가 올려져 있는데... 기본이 17,000원인데, 우니는 24,000원... 우니를 보면 조금 비싸게 느껴지긴 한다.
기요한 카이센동을 먹는게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나는 가장 대표이자 기본 메뉴인 기요한 카이센동을 주문.
일단... 생선을 완전히 다진 것은 아니고 적당한 크기로 다져서... 약간 세꼬시의 느낌이랄까?
씹히는 맛이 있다! 하지만, 일본의 참치와 같이 감칠맛은 다소 떨어진다. 생선의 달달함이 좀 부족. 그리고 식감도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듯. 그 외 김, 시소(일본 깻잎), 알에 간장으로 맛을 잘 잡기는 한데, 일본에서 느꼈던 최상의 맛을 기대했던 터라 2%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기요한 카이센동 17,000원 / 우미 카이센동 24,000원
정리의 별점 ★★★★ / 아내의 별점 ★★★★
도미육수에 참깨소스를 부어 먹는데...도미육수 만으로는 다소 밍밍하다.
참깨 소스를 꼭 넣어야 간이 맞다. 파도 좀 주면 좋으련만... 훗!... 그래도 날 추운 날 덮밥 먹고 따뜻하게 밥 말아먹는 느낌으로 든든하긴 하다.
마시멜로도 아닌 것이... 나름 촉촉하고 쫄깃한 듯한 맛있던 디저트...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비주얼도 좋고 맛도 괜찮았던 기요한. 다만, 일본에서 먹었던 (후쿠오카의 쿠로다한) 곳과 같은 기대는 하면 안 된다. 살짝 다르기도 하고~ ^^
그래도 해산물이나 일식을 좋아한다면, 방문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https://place.map.kakao.com/m/736634882
기요한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3 수창빌딩 1층 (서교동 480-6)
place.map.kakao.com
먹고 집에 오는 길에...
집에가서 디저트로 먹을 빵을 구매했는데, 꽤 오래되긴 했지만 생활에 달인에 나왔던 달인의 집! '블랑제리코팡', 크로와상과 소금빵을 하나씩 구매해서 왔다.
사실 크로와상은 요즘 맛있는 곳들이 너무 많아서... 무난했던... 소금빵도 무난했던 느낌...
어쩌면 점심을 먹고 와서 먹어서 그런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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