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의신 홍대포
겨울인데도 날이 좀 따뜻한 것 같기도 하고... 조금씩 추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애매한 날씨가 되면 더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지 싶다. 아내와 볼일 있어서 찾았던 근처에서 날도 쌀쌀하고 해서 급히 찾은 전골, 탕 종류의 메뉴!
해물탕이 딱이다 싶어 조금 걸어 찾아간 곳인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맛집!
가게에 들어서자 만석은아지만, 꽤나 붐비는 모습이었다.
주문을 뭘할까 아내와 상의하다가.. 커플 해천탕을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자 가져다 주시는 밑반찬.
날도 춥고 살짝 배가 고프기도해서 두부를 먹었는데, 오! 아주 고소하니 맛있다.
벽 옆을 보니 강릉 초당 두부라며... 역시나 그냥 허투루 만든 것이 아니었다.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
부추무침과 겉절이도 찐이였다. 양념하며 손맛이 느껴지는 그런 맛!
그리고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나서 나온 해천탕.
살아 있는 문어를 넣어주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문어를 직접 잘라주신다. 탱글탱글한 문어와 고추냉이 간장. 그리고 겉절이와 한 입 먹으니... 소주를 안 마실 수가 없잖아!
해신탕과 해천탕의 차이
메뉴만 봐서는 해천탕은 문어가, 해신탕은 낙지가 들어 가는 차이 같은데... 검색을 좀 해보니...
해신탕은 (海神湯)은 귀신 신 자를 써서 바다의 신인 용왕이 즐겨 먹었다고 이야기를 지은 것이고.. 해천탕(海天湯)은 하늘 천 자를 써서 하늘과 바나에서 나는 식재료를 썼다해서 그리 불렀다 한다.
뭐.. 결국 몸에 좋은 보양 식재료를 넣어서 끓인 탕인 거지 사실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조개도 많이 들어가 있고,
국물도 시원한 것이 정말 날 추울 때 딱인 메뉴이자. 몸보신 메뉴로 이보다 더 좋은 것도 없는 듯!
먹을 것도 많고, 국물까지 시원하고...
푸짐하게 칼국수 사리까지, 가격이 아주 싸지는 않다라고 했으나... 들어간 재료만 보면 저 가격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어쩌면 가성비 넘치는 한상인지도 모르겠다.
커플해천탕 70,000원
정리의 별점 ★★★★☆
신선한 해산물을 쓴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외부 수조까지...
볼일 있어 간 김에 조금 이동해서 찾아간 곳이었는데 전혀 후회스럽지 않았던 선택이었다. 동네만 가까우면 또 가고 싶은 그런 곳이다.
P.S. 외상에 필요한 서류라며 유머를 위한 간판인데... 좀 올드하지 않나 싶기도.. ㅎㅎㅎ
https://place.map.kakao.com/m/27512448
'식도락, 맛집 탐험 > 아내와 함께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퓨전 중식코스 - 시누아즈] 화려하지는 않지만 충실한 중식 코스! 맛도 좋음~! (5) | 2024.12.20 |
---|---|
[달인 맛집 - 야미 브레드] 소금빵 or 시트롱 뺑드셀?! 가성비에 맛도 좋네! (5) | 2024.12.06 |
[청주 맛집] 가성비 좋은 가족단위 외식 추천! 생갈비살 맛있네요~ (39) | 2024.12.02 |
[등촌 맛집 - 자이온버거] 변하지 않는 내슈빌핫치킨 버거의 정석! (6) | 2024.11.27 |
[합정 맛집 - 평이담백 뼈칼국수 본점] 파주 교하제면소 원조 맛을 그대로! (33) | 2024.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