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아즈
얼마 전 아내와 기념일을 맞아 어디 갈까 하다가... 오래간만에 집에서 멀지 않은 중식 퓨전 오마카세를 방문했던 후기.
캐치 테이블로 사전 예약을 했었고, 7시 시간 맞춰 도착!
창가자리로 세팅이 되어 있고,
바로 앞에 큰 가로수 나무가 있어서 왠지 더 운치가 있게 느껴졌언던 자리. (테이블보다는 바 자리가 더 좋다.)
디너 코스 메뉴를 먹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도 꽤나 알찬 것 같다.
처음 나온 멘보샤가 이날 먹은 음식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음식
일반적인 멘보샤가 아니라 위에 올려진 참깨와 새우 그리고 아래 토스트의 바삭함이 겸비된 음식으로 토스트의 양은 줄이고 맛과 향을 살린 멘보샤로 아주 좋았다.
첫 점이 좋아서 더 음식을 기대케 했던 그런 스타트!
팔각향이 은은하게 나는 사태조림.
질 좋은 소고기와 향신료의 맛. 옆에 있는 매쉬포테이토와 같이 먹으니 입에서 더 사르르 녹는 것 같은 그런 맛으로 매쉬포테이토는 다름 음식에도 잘만 쓰면 맛을 상승시키는 부재료로 좋은 듯하다.
항정살의 부드럼우과 태국식 샐러드와 함께 먹은 퓨전 스타일.
맛이 아주 독특하지는 않았지만, 태국식 샐러드가 킥이었던 음식.
표고 탕수육,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표고의 졸깃쫄깃한 식감과 중화풍의 소스의 조화로 양도 적절하고 특히나 중국 술과 페어링이 매우 좋았다.
술은 안 먹을려고 했는데, 오래간만에 중식이다 보니 중식에 걸맞은 연태고량주 스타일의 주선방을 주문했는데 맛과 향은 좋은데.. 너무 도수가 세서... ㅋㅋㅋ
디너코스 57,000원 (1인)
정리의 별점 ★★★★
앞의 음식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긴 하지만,
혹시나 양이 모자란 사람들을 위한 솥밥. 아주 든든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
2가지 디저트 이후,
기념일이라고 특별한 디저트를 내주시는 센스!
예약을 할때, 기념일이라고 정보를 넣었었나 보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ㅋㅋ
어쨌든, 소소하지만 작은 것도 챙겨주고 퓨전스러운 중식을 잘 구현해 낸 시누아즈, 나중에 또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https://place.map.kakao.com/m/5777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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