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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맛집 탐험239

[제주 맛집 - 선채향] 최고의 전복죽 죽이라는 것이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유를 따져본다면 응축되어 있는 그 맛의 깊이가 남다르다고나 할까? 시간을 맛을 치환하는 음식은 보통 발효음식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죽은 시간에 비례한 정성까지 포함해야만 한다. 죽이 갖고 있는 의미... 사실, 죽이란 곡식을 물게 묽게 풀어 익혀 무르게 만든 음식으로 그 옛날, 먹을 것이 모자라던 때 먹던 음식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런 각인은 어찌보면 선입견이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인류의 태생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류 역사에 있어 날 것을 먹는 것을 제외하고 죽의 형애타가 가장 원형에 가까운 조리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물이나 육수에 불린 곡물과 재료를 넣어 .. 2022. 12. 28.
[서울역 - 금국 후기] 매콤 달콤, 보글 보글 김치우동 서울역. 강북의 주요한 번화가. 근처의 이동인구도 많지만, 근처 직장인도 맛집 또한 많은 곳이다. 그중 직장인들이 줄 서서 먹는다는 금국(金菊). 쇠금에 국화국자다. 노란색 국화를 금국으로 칭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주인 분이 국화를 좋아하셨나? 아무튼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김치우동인데, 지인들과 함께 한 금국 후기.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의 선택은 일과 중 가장 어려운 선택일 수 있다. 메뉴 고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점이기도 하고, 상사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치면 상사가 원하는 메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날씨가 추운 요즘. 일단은 뜨거운 국물 음식이라면 성공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렇게 골라진 김치우동. 가게에 도착해 보니 대기 인원이 좀 있었으나 빨리 식.. 2022. 12. 27.
[문래 맛집 - 베르데 커피] 분위기를 함께 마신다. 베르데(Verde)는 무슨 뜻? Verde는 스페인어로 녹색의, 초록빛의 라는 형용사다. 카페도 이름답게 나무 인테리어와 원목 테이블이 눈이 띈다. 곳곳에 화분과 식물이 초록의 싱그러움을 더 해주는 그런 분위기. 하나의 공장을 미로처럼 설계해 놔서 곳곳 마다 다른 분위기였다. 식사랑 카페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데 식사하는 곳의 분위기가 더 편안하고 아늑하다. 이곳! 분위기가 남 다르다. 큰 공간이 주는 여유. 그리고 그 공간에 나무와 초록의 어우러짐이 무드가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밀린 이야기 나누기에는 최고의 분위기였다. 다만, 공장을 카페로 만든 덕에 날이 쌀쌀한 날이었는데 조금 춥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참고 할 것. 그런 날씨에는 역시 따뜻한 음료가 잘 어울리니 커피나 차로 겨울을 만끽하는 것도 분위기 .. 2022. 12. 23.
[중구 - 아툼 후기] 프렌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ATUM 아툼이란? 아툼. 이름부터 공부를 해야 할 것 만 같다. Atum(아툼), 그러니까 간략하게 고대 이집트에서 섬기던 태양신이자 창조의 신이다. 더 복잡한 설명을 하자면 이집트 신화까지 공부해야 하니 어쨌든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이집트 신화의 창조의 신. 레스토랑을 그런 이름을 지었다는 것은 어쩌면 셰프들의 포부이자 자신감일지도 모르겠다. https://ko.wikipedia.org/wiki/아툼 아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툼(Atum, Atem, Tem, Temu, Tum)은 가끔씩 아템 또는 템이라고 불리며, 이집트 신화의 창조신이다. 아툼의 이름(Atum)은 '완성' 또는 '끝내다'를 의미하는 고대 이집트 ko.wikipedia.org 근데, 컨템포러..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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