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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 맛집 - 타케모토] 사각사각 항정살 덮밥 세상은 넓고, 맛봐야 할 음식과 가야 할 맛집은 너무나 많다. 이 말은 한 번 실망한 집을 다시 찾기란 그 확률이 지극히 낮다는 의미다. 작년 여름. 혼밥을 위해 타메모토를 찾았다. 날은 덥고 이곳의 시그니쳐라 불리는 덮밥이나 우동은 그 시기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온 가게인데 대표 메뉴가 아닌 냉우동을 시켰다. 사실, 냉우동을 시킬 수 있었던 것은 덮밥과 같이 먹었는데 맛있었다는 리뷰가 의외로 많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다 싶었다. 결과적으로 냉우동은 면발의 탄력은 훌륭했고 맛 또한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었으나, 기억에 남는 임팩트는 오로지 너무 짜다였다. 그렇게 이곳은 실패인가라며 머리에서 지웠던 가게였다. 시간이 지나 잊히나 싶었는데, 주변에서 종종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며 타케모토에 가.. 2022. 12. 31.
[용산 - 효뜨 후기] 줄서는 식당 후기, 줄은 서지 않았다! 며칠 전, 추위가 절정이었던 날. 아내와 근처에 양고기를 먹고 들렸던, 효뜨.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아내와 난 양인환대에서 많이 먹은 상태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춥고 술 마시고 나면 뭔가 마지막 피니쉬. 정점을 찍어줘야 할 것 만 같아 찾아갔던 곳! 용산이 핫해지면서 맛집도 많이 생겼다. 요 근처에만 줄 서는 식당을 비롯해서 최근에 방영된 방송 맛집이 꽤 많았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현지 분위기도 나고 좋았다. 다만, 그날은 워낙 추웠던 날이라 테라스를 확장하여 작은 테이블을 만들어 놨는데 그곳은 왠지 좀 추워 보였다. 때 마침 실내 쪽으로 자리가 난 터라 우리는 운 좋게 좀 더 좋은 자리에 앉았다. 퍼가와 팟 카파오 무쌉 점심이나 첫 식당으로 왔다면 메뉴를 더 많이 시켰겠지만, 적당하게 먹고.. 2022. 12. 29.
[제주 맛집 - 선채향] 최고의 전복죽 죽이라는 것이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유를 따져본다면 응축되어 있는 그 맛의 깊이가 남다르다고나 할까? 시간을 맛을 치환하는 음식은 보통 발효음식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죽은 시간에 비례한 정성까지 포함해야만 한다. 죽이 갖고 있는 의미... 사실, 죽이란 곡식을 물게 묽게 풀어 익혀 무르게 만든 음식으로 그 옛날, 먹을 것이 모자라던 때 먹던 음식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런 각인은 어찌보면 선입견이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인류의 태생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류 역사에 있어 날 것을 먹는 것을 제외하고 죽의 형애타가 가장 원형에 가까운 조리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물이나 육수에 불린 곡물과 재료를 넣어 .. 2022. 12. 28.
[서울역 - 금국 후기] 매콤 달콤, 보글 보글 김치우동 서울역. 강북의 주요한 번화가. 근처의 이동인구도 많지만, 근처 직장인도 맛집 또한 많은 곳이다. 그중 직장인들이 줄 서서 먹는다는 금국(金菊). 쇠금에 국화국자다. 노란색 국화를 금국으로 칭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주인 분이 국화를 좋아하셨나? 아무튼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김치우동인데, 지인들과 함께 한 금국 후기.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의 선택은 일과 중 가장 어려운 선택일 수 있다. 메뉴 고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점이기도 하고, 상사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치면 상사가 원하는 메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날씨가 추운 요즘. 일단은 뜨거운 국물 음식이라면 성공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렇게 골라진 김치우동. 가게에 도착해 보니 대기 인원이 좀 있었으나 빨리 식..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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