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도락, 맛집 탐험/그 외 적당한...

[강북 노포 후기 - 이북만두] 이북식 만두 담백하니 맛은 좋은데... 가격이 비싸다!

by 회자정리 군 2023. 4. 28.
300x250

이북만두 솔직 후기

 
회사동료와 강북에 노포 중 하나를 가기로 했다. 몇 개 후보 중, 다수결로 결정 된 곳. 
 
저녁에 서빙을 하시는 사장님의 텐션이 상상 초월이다. 시원시원하게 서빙도 하고 안내도 해주시고 흥이 하늘을 찌른다. (다만, 혹자에게는 다소 특정한 메뉴를 강요하시나라는 약간의 오해를 할 수도 있을 듯... )
 

골목 입구
노브랜드 옆 골목에서 보이는 간판


무엇보다 이곳을 찾아오는게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노브랜드 옆 골목길을 잘 찾으면 그리 어렵지 않다. 찾기 어려워 하는 분들을 위해 입간판도 많이 세워놔 사진의 입구만 잘 찾으면 문제 없다. 
 
골목을 지나 안에 들어가면 옛날 한옥의 마당과 방을 개조한 가게 등장한다. 정말 오래전, 대략 15년 전도 더 된 것 같다. 그때 처음 갔을 때는 점심에 가서 만두국을 먹었던 것 같은데 음식의 맛도 가격도 누구와 갔었는지도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가게의 구조  만큼은 기억이 나니 꽤나 인상적인 공간이었던 모양이다. 

이북만두 메뉴
메뉴

 

728x90

 

생각보다 메뉴가 많아 보이기는 한데, 사실 자세히 보면 만두, 굴림만두, 전의 구성이라고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참고로 수육전골 50,000원 / 만두전골 중 35,000원)
 

만두 전골 중
만두전골 중
수육전골
수육전골

수육전골 50,000 원 / 만두전골 35,000원 / 굴림만두 13,000원 / 모듬전 35,000원 


정리의 별점 ★

 


전골로 시킨 것은 수육전골과 만두전골. 다른 점은 고기가 다르다. 
수육이 들어간 건 아무래도 소고기의 육향이 더 난다. 오히려 굴림만두 전골이 맛은 더 깔끔했던 것 같다. (어쨌든 개인의 취향이니까...)

 

양념장을 풀어 먹으면 빨간 전골로 변신하는데 육수나 만두나 맛은 괜찮은데 만두전골의 차돌박이로 보이는 고기는 그리 신선한 것 같지는 않았고, 수육의 고기길은 좋게 느껴졌다. 
 

전골에 라면사리
라면사리 추가
굴림만두
굴림만두


그래도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봐야지 하며 시켜 먹었던 굴림만두. 
굴림만두란, 만두 소를 동그랗게 빚어 밀가루나 전분에 굴린다. 보통 전분에 해야 더 찰지다.

 

음... 맛은 김치 굴림만두는 안 먹었고 고기 굴림만두는 슴슴해서 그런지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굳이 시켜먹지 않아도... 이 또한 개인의 취향이자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모듬전 반반
모듬전을 반씩 나눠주심


그리고 전을 시켰는데, 고추전은 맛있었지만 육전과 녹두전인지는 그냥 평범했다. 노포가 주는 포근함이 있긴 했는데 솔직히 전반적으로 아쉬웠다는 평이 적절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싸지 않은데다가 뭔가 푸짐하거나 그런 느낌이 없다. 그리고 반찬으로 같이 제공되는 어묵볶음은 그냥 어묵을 기름 두르고 제대로 볶지도 않은 듯하게 냈는데,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간이 전혀 없고, 어묵도 싼 것이니 그냥 無 맛이다. 성의가 없어 보인 달까?

 

소주
그날 먹었던 소주


특히!!! 마지막 계산서를 보는데, 와우 술값이 너무 비싸다. 노포에 방송맛집 다 좋은데... 맥주가 7,000원 & 소주가 6,000원 이라니. 이런! 사실, 결국에 다 마시기는 했지만 술을 맨 처음에 소주, 맥주 1병씩 시켜는데 얼음이 든 양동이에 각각 3병씩 주신다. 저녁에는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적어서 그러신 것 같기도 한데... 많이 먹어라 준 것 치고는 술이 비싸다. 왠지 속은 느낌!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