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만 공경 - 치파포 리뷰
같은 치킨이라도 개인마다 뜯어야 맛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순살처럼 먹기 편하게 좋다는 사람도 있는 법. 개인적으로는 순살보다는 뼈 있는 한 마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부위마다 육질과 질감이 조금씩 다른 게 더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 할까? 더하여 예전에는 순살이 대부분 수입산이 많아 왠지 꺼려졌었다.
하지만, 요즘에야 순살도 국내산이 많기도 하고 집 근처 새로운 브랜드 통닭을 먹어봐야지 하다가... 얼마 전에 처음으로 순살만 공격을 공격! 훗!
네이밍이나 로고 등이 괜찮다. 매장 내 '살다 보니 인맥보다 치맥이더라'라는 이야기도 오늘의 치맥에 대한 괜한 부담을 줄여주는 명언인 것만 같다. 매장에서 먹기보다는 보통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참고로, 순살만 공격은 포장을 하면 2,000원 할인해 주는 참고 할 것!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은 1마리 반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치파포 V5를 주문했다. 그런데 치파포의 뜻은 뭘까? 치킨 순살 종류 파이프(다섯) 그리고 포테이토라서 치파포란다. 여기서 함정은 포테이토가 지금은 나쵸로 바뀌었다는 것! 치파쵸로 개명을 좀 고려해야 하나...
어쨌든 치파포를 주문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딱 하나! 맛을 무엇을 고를지였다. 처음 주문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럴 수 밖에 없을 듯. 결국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사장님에게 물어보기!
"사장님, 치파포 5개 중 2개는 뭐 많이들 고르나요?
" 보통 후라이드, 양념, 블랙크림 정도 많이 고르죠."
그랬다. 가장 무난하고 보편적인 선택이 대세였다. 후라이드 & 양념!
치킨에는 역시 맥주가 아니겠는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면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백종원 님의 맥주가 보여 궁금하기도 해서 사 왔다. 이름하여 빽라거. 앰비라 하여 색이 좀 더 진하다. 색이 일반 라거보다는 확실히 더 진하다. 맛은 약간의 흑맥주스러운 곡물향이 진하게 난다. 개인적으로는 포지션이 좀 애매하다. 깔끔하지도 진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랄까?
치파포 V5 22,900원 (포장할인 2,000원)
정리의 별점 ★★★★
치뽈라 소스는 뭔가 개성이 다소 없다고 해야하나... 뭔가 임팩트가 적었다. 오히려 다른 소스가 명확한 맛이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시킨다면 먹지 못했던 맛을 좀 더 시켜 볼 것 같다. 양은 적당했고, 순살로 잘 튀겼으나 바삭함보다는 순살의 부드러움이 더 강조되었던 것 같고... 맛은 좋았지만 소스는 생각보다 강렬함이 부족했다가 전체적인 평이라 하겠다.
의외로 사장님이 추천한 양념과 후라이드가 괜찮았는데... 사실 파닭을 시키면 후라이드에 파를 얹어 주는것니, 후라이드 대신에 바닥을 추가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ㅎㅎㅎ
오래간만에 먹은 순살 치킨.. 리뷰 끝. 치킨은 늘 진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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