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맛집 - 양푼이 동태탕] 동태탕의 얼큰함과 매운맛이 짜릿한 곳!

후암동 맛집 - 양푼이 동태탕

회사 근처 맛집이다. 언제부터 영업을 하신지까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초창기에 새로운 곳이네 하며 갔다가 가끔씩 가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방송을 탄 후에 손님이 늘어 요즘음 점심에 가면 줄을 서는 일이 보통이다.

동태탕 입구

 

간판 아래에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방영되었다는 현수막이 작게 걸려있다. 2020.11.27일 방영 되었으니 벌써 2년 반이 되었다. 

 

점심 메뉴는 동태탕, 동태내장탕, 알곤이 탕으로 같은 탕 베이스지만 들어간 주 재료의 양에 따라 다르다. 보통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이 동태탕이고... 내장을 좋아하는 분들은 동태 내장탕을 시킨다. 

 

애라 표현하는 동태 간 등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맛이 더 진하고 크리미한 애가 맛이 있긴 하다. 

 

 

애, 곤이, 이리? 

 

알면서도 늘 헷갈리는 곳이자, 명칭이다. 

애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생선의 간을 말한다. 

그리고 곤이는 알이나 알집을 말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탕의 알이라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리는 생선의 정소로 꼬불꼬불하게 생긴 것이다. 수컷의 생식소다. 

 

메뉴판

 

동태탕 - 끓여내기 직전

 

어쨌든, 동태탕을 시키면 미나리와 민물새우를 가득 넣어 준다. 

한 소뜸 끌어 오르고 조금 조리듯 끓다 보면 맛이 진하니 제대로 된 동태탕을 맛볼 수 있다. 미나리를 건저 먹고 추가로 주문하는 것 도 가능!

 

동태살이 토실토실

 

반찬은 콩나물, 김치 등을 주는데 리필은 본인이 각자 떠 먹을 수 있다. 먹다보면 라면 사리를 하나 넣어 먹어도 탕과 찌개 맛이 좋다보니 밥 한 하나를 비우고도 라면까지 싹싹 비워 먹게 된다. 

 

먹다 보면 국물이 생각보다 매운 편인데... 예전보다는 조금 더 매워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먹다보면 땀이 좀 나면서 매운 맛이 가시고 시원하면서 진한 국물을 계속 먹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는 국물을 조금만 먹어야 하는데 이런 메뉴를 먹다보면 참을 수가 없다. 훗!)

 

끓여낸 동태탕

 
동태탕 12,000 원 /  계란말이 10,000원

정리의 별점 ★★★★
 

 

해장하기도 좋고, 진한 국물에 저녁에 반주로 소주를 곁들여도 손색 없는 메뉴다. 별다를 것 없이 찌개에 밥에 계란말이에 소주 한 두병이면 배부르게 먹으면서 아주 기분 좋게 한잔 할 수 있다.

 

특히, 날이 좀 쌀쌀하면 아주 제격인 메뉴인데 여름이 오기 전에 다시 한번 들려야겠다. 
 

내부 모습 - 점심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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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푼이동태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