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장탕 찐 맛집 - 일미집
감자탕 하면 감자 왜 감자탕이냐라는 오래된 논쟁거리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곤 한다. 간단하게 말해 소위 돼지의 일부 부위가 감자라는 설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흔히, 감자가 들어간 감자탕에 사 그 출발되었다는 것이 더 논리적이라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그러고 보니 아래 포스팅에 쓴 사진도 일미 감자탕 사진이네요!!)
https://tworabbit.tistory.com/10
감자탕이라 불리는 이유가 감자때문이다!?
음식을 좋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식의 유래나 원조, 또 왜 이렇게 불리게 되었는지 어원들이 궁금해진다. 그런 음식들이 너무나 많지만 평소에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던 대표적 음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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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의 사진이 아마도 초대 사장님 또는 후암동에 감자탕 집을 낼 때 사장님이 아닐까 싶은데... 방문할 때마다 비슷한 분은 보지 못했다. 훗! 이미 간판의 색이나 50년 전통이라는 말에 오래된 것은 두 말할 것 없고 포스가 철철 흘러넘친다. 어쨌든,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감자탕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맛 또한 보증할 만한 곳이기도 하다.
가격은 예전보다 조금 오르긴 했는데, 감자탕 백반이 9,000원이다.
사실, 저녁에 감자탕과 소주를 반주로 먹기 위해 자주 왔던 터라, 점심에는 와 본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점심에 다녀왔다.
감자탕 백반이라고 해서, 1인 뚝배기에 큼직한 등뼈와 감자 그리고 맑은 국물이 가득이다. 딸려 나온 밥, 깍두기, 고추, 마늘 등과 점심 한 끼 든든하게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고기도 큼직한 것이 기본으로 두 대는 들어 있는 것 같다. 먹으면서... 저녁 탕보다 고기가 더 많나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그만큼 푸짐하게 준다는 것이니 오해는 하지 말고, 국물은 탕으로 먹을 때보다 백반으로 먹으니 자작하게 많이 주기는 하는 것 같다.
일미 감자탕의 국물은 일단 맑은 편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먹다 보면 약간 스프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는데, 그래서 익숙하면서 입에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는 맛이기도 하다.
백반의 가격이나 전체적인 퀄리니티나 9천 원에 직장인들이 든든하게 점심 때우기 딱 좋다. 거기에 맛까지도 좋으니 금상첨화지 싶다. 사실, 감자탕을 먹을 때는 소주 한잔을 곁들여야 제 맛인데... 점심이니까! 훗!
막국수 8,000 원 (곱빼기 9,000원) / 감자만둣국 10,000원
정리의 별점 ★★★★☆
근처 직장인들의 맛집이기도 한 일미집은 감자탕 애호가라면 꼭 들려보길 권한다. 아 참고로, 최근에 여기저기 지점이 많이 생기긴 했는데, 왠지 이곳 후암동 본점보다는 뭔가 아쉽다. 실제로 종로 지점에서 먹었는데 역시 본점은 본점이라는 맛과 프리미엄이 있다고 해야 할까?
맑고 깔끔한 감자탕을 원한다면 단연 1 픽은 이곳 일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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