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삼 맛집 - 반포교집
리뷰를 막 쓰려고 하니, 갑자기 궁금해진다. 교집의 의미가 뭐지? 잠깐 생각을 해보니, 반포 교집이 아니라, 반포교 집인 거구나... 후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대교 중 하나가 반포대교. 그런 의미군. 훗!
우리나라에서 꽤나 비싼 아파트들이 많은 곳으로 상가들도 제법 오래된 건물이지만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가게마다 저마다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 것인지, 갈 만한 곳도 많고 전반적으로 깨끗한 모습이다.
친구 녀석이 삼겹살이 먹고 싶다며,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간판만 보고 들어갔던 곳. 반포타운 상가 4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입구역에서 8-2 출구)
간판도 꽤나 세련되어 보인다. 제주산 1등급의 돼지 고기를 급랭해서 제공한다고 하니 퀄리티가 좋지 않을 수가 없다. 매장시간은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한 것이 매장 내 인상도 호감!
삼겹살집 답지 않게 한 상차림이 아주 깔끔하게 나온다. 계란말이, 샐러드, 파무침, 무생채, 김치... 등등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두 가지인데 바로 고사리와 마늘종이다.
제주 고사리라고 하는데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으니 궁합이 아주 좋다. 그리고 간간히 마늘종을 쌈장에 찍어 먹으면 기름진 입을 다시 리셋시켜주는 것만 같다.
냉동삼겹살의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이다. 소주는 5,000원. 전반적으로 가격도 준수하다. 냉삼은 센 불에 적당히 빠르게 구워 냉삼 2개와 다른 반찬을 쌈장에 찍어 먹으니 역시는 역시다!
맛있다. 그리고 소주 한 잔과 수다. 이런 게 변하지 않는 고깃집의 즐거움이지 싶다. 더군다나 반포교집의 경우 급랭한 냉동삼겹살로 육질이 살아 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잘 구우면 바삭하기까지... 스트레스받을 때나 즐거울 때나 고기는 늘 정답이다.
냉동삼겹살 15,000원 / 소주 5,000원
정리의 별점 ★★★★☆
맛있게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 삼매경에... 후반부의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깔끔한 반찬과 질 좋은 냉동 삼겸살, 그리고 친절한 점원 분들까지!
삼겹살에 소주와 오랜 친구를 만나는데 좋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 싶지만... 친구들과 중간 지점쯤으로 고속터미널로 잡았음에도, 다음에 한 번 더 찾아가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던 곳이다.
https://place.map.kakao.com/1008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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