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후쿠오카 양조장 및 주점에서 사케 사오기 (feat.공항 면세점)

후쿠오카 양조장 및 주점에서 사케 구매 후기

 
'내가사케' 카페 회원들의 삭출을 보며, 꽤 많은 양의 사케를 사오고 싶었으나 소소하게 사 온 후기. 사실, 내가 여행을 갔을 때 유명하다는 주점에서 원하는 사케를 만나는 것도 운빨이긴 한데... 지난번 도쿄 때나 이번에 후쿠오카 때를 보면 적어도 주점을 방문하면 기존에 사고 싶었던 사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는 한 것 같다. 
 
특히, 이번 후쿠오카 방문시 우부스나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서 어찌나 반갑고 기쁘던지!
사실, 아내의 눈치를 덜 본다면 주점도 한 두 군데 더 가고 했다면 또 그에 못지않은 사케를 두 세병은 더 추가로 살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훗!
 

 
 
어쨌든, 아직은 초심자인 정리의 후쿠오카 사케 출정기를 시작해 보자. 

 
#1. 후쿠오카 여행 첫째날 양조장 방문기

 

후쿠오카 시내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양조장이 있고 가서 시음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갔던 '이시쿠라 양조장' 
 
 

이시쿠라 양조장

시음 머신과 시음 동전

 

이시쿠라 양조장은 실제 양조를 하기도 하고 결혼식이나 행사도 하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평일이라 행사는 없었고 들어서자마자 시음을 위한 동전을 주는 시음 머신에 동전을 넣으면 아주 조금 사케가 나온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얼음통에는 무제한 시음이 가능한 사케와 감주 등이 있다. 

 

여러 사케 및 감주

 

시음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케를 고를 수 있다. 역시나 준마이다이긴죠가 좋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비싼 게 더 맛있다는... 열처리 여부에 따라서 맛이 조금 다르다. 생주인지 열처리를 한 번 했는지에 따라. 

 

금상 수상

준마이긴죠 하쿠넨구라

준마이 다이긴조 하쿠넨구라

 

 

준마이다이긴죠 하쿠넨구라 야마다니시키를 저온 숙성한 사케로 과하지 않은 향과 부드러운 주질의 느낌이었다. 준마이긴죠는 유후인에서 저녁에 먹고 준마이다이긴죠는 2병 사 와서 한 병은 선물하고 한 병은 냉장고에 보관! 

 

일본 감주

일본감주를 아마자케라고 하는데 일본감주가 한국 식혜랑 비슷하기는 한데 꽤 맛있었다. 한 병 사서 유후인 온천가서 온천 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는... 한국 식혜는 밥알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라면, 일본 감주는 밥알을 으깨서 감주 전체에 잘 떠다녀 마시기에 좋다. 맛도 좋고...  

 

 

https://maps.app.goo.gl/RP257qdwEQbwBCR8A

이시쿠라 사케 주조공장 · 1 Chome-30-1 Katakasu, Hakata Ward, Fukuoka, 812-004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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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쿠오카 여행 둘째날 오전에 주점 2군데 투어 
 
양조장에서 술 사는 것 말고도 면세 범위 내에서 사케를 구매하여 가져오기 위해서 오전에 신사를 갔다가 오는 길에 가장 먼저 스미요시 슈한을 들렸다. 

 

스미요시 슈한

미모로스기

우부스나

 

내가사케 카페에서 가장 추천을 많이 하는 곳 중 하나다.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일단 동선에 가장 잘 맞는 본점으로 갔다. 생각보다 공간이 작긴 했지만, 2층으로 올라가니 오 마이 갓! 

 

우부스나가 있다. 파란색 말고 초록색까지 나이스! 

1인당 1병씩 살 수 있어 2병 사고, 가성비 좋다고 하는 미모로스기 야마다니시키로 한 병. 우부스나를 만나서 위에 있던 나베시마 한정주 뉴문은 제대로 보지 않았는데... 뭐 그래도 좋았다. 

 

다른 것도 마음에 드는 것이 한 두 종류 더 있었는데 다 잇쇼빙만 있어서.. 사지 못했다. 아쉬움 가득! 

 

https://maps.app.goo.gl/a8Dsks5z8BPQ4u7H7

스미요시 슈한 · 3 Chome-8-27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야마자키슈텐

 

야마자키슈텐은 눈에 띄는 사케나 주류가 많지는 않았다. 

 

그 외 후쿠오카에 liquor store 가 꽤 많은데, 2 곳만 간 곳이 아쉬웠다. 기타 삼드뱅이나 とどろき酒店 등에 더 가고 싶었는데... 나중에 가게 되면 캐리어 하나 따로 가져가서 가득 담아오리라! 

 

#3. 후쿠오카 공항면세점 사케 정보 

후쿠오카 공항 내 사케

후쿠오카 공항 내 사케

후쿠오카 공항 내 사케

IWA 5사케

 

돔페리뇽 양조 책임자가 만들어낸 사케라는 안내가 있는데, 은퇴 후 일본에서 사케를 만들었다고 한다. 5라는 숫자가 붙은 이유는 효모를 다섯 가지를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궁금해진다 사케의 맛을 가장 좌우하는 것이 효모인데 5개를 섞어서 밸런스를 찾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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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스리갈 통으로 숙성한 사케라고하는 가격이 좀 있다. 다른 공항 면세점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인데 후쿠오카 공항에서 처음 봤다. 맛이 살짝 궁금해진다. 

집으로 가져온 사케

 

 

많이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평소에 먹고 싶었던 우부스나 야마다니시키 생주 & 우브스나 호마세 생주를 구할 수 있었서 너무 좋았다. 만족스러웠던 후쿠오카 여행 & 사케 삭출!